안경은 쓰기 싫고 수술은 무서울 때, 우리가 손쉽게 택하는 것이 바로 콘택트렌즈입니다. 그런데 콘택트렌즈를 고를 때마다 생기는 궁금증이 있습니다. 도대체 하드렌즈와 소프트렌즈의 차이는 무엇이며, 나에게 맞는 렌즈는 무엇일까요? 그래서 오늘은 자신에게 맞는 렌즈를 선택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콘택트렌즈 구매를 망설이고 계신다면, 본인에게 맞는 콘택트렌즈를 선택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CHECKLIST1 #눈 상태
▲ 하드렌즈(좌), 소프트렌즈(우)
하드렌즈의 정식 명칭은 산소 투과성 하드렌즈입니다. 즉 산소가 잘 투과하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렌즈라는 뜻입니다. 반면에 소프트렌즈는 HEMA라는 물을 흡수하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하드렌즈는 소프트렌즈에 비해 오래 사용해도 눈이 피곤해지지 않는 것은 물론 눈이 건조해지는 증상도 적은 편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눈이 건조한 사람은 소프트렌즈보다는 하드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난시가 있는 경우에도 소프트렌즈보다는 난시 교정이 잘 되는 하드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CHECKLIST2 #착용감
하드렌즈의 최대 단점은 나쁜 착용감입니다. 렌즈를 구매한 후 2주가량 적응기를 거쳐야 하고, 적응기가 끝난 이후에도 눈에서 이물감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에 비해 소프트렌즈는 렌즈를 착용했다는 것도 잊어버릴 정도로 착용감이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하드렌즈의 경우 렌즈가 각막 위에 떠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먼지가 들어갈 경우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야외활동이 많거나, 먼지가 많은 곳에서 생활하는 경우 하드렌즈보다는 소프트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CHECKLIST3 #관리 방법
두 렌즈 모두 관리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손을 깨끗이 씻은 후, 렌즈를 세척액으로 세척한 후 보관액에 넣어 보관해 줍니다. 이때 하드렌즈는 세척액을 사용한 후 흐르는 수돗물에 세척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때 렌즈를 분실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꼭 배수구를 막고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소프트렌즈는 하드렌즈에 비해 오염에 취약한 편입니다. 렌즈를 바닥에 떨어트렸을 때 하드렌즈는 다시 세척하여 사용할 수 있지만, 소프트렌즈는 오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렌즈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 하드렌즈는 말려서 보관할 수 있지만, 소프트렌즈는 용액에 담근 후 매일 용액을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CHECKLIST4 #예산
장점이 많은 하드렌즈도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비싼 가격인데요. 렌즈 하나당 10~20만원 정도 하다 보니, 양쪽 렌즈를 사면 못 해도 20만원이라는 돈이 지출됩니다. 물론 하드렌즈는 한번 구매하면 보통 2~3년 사용이 가능하고, 관리를 잘 하면 4년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소프트렌즈의 경우 다양한 가격대와 기간의 렌즈가 존재합니다. 1년용, 6개월용, 3개월용, 2주일용, 1일용 등 다양한 제품이 존재하는데요. 사용 기간이 짧을수록 가격이 비싸지는 편입니다. 1년용 렌즈의 경우 렌즈 하나당 5~7만원, 일회용 렌즈는 30개에 35,000원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콘택트렌즈를 선택할 때 체크해야하는 체크리스트를 살펴보았는데요.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하드렌즈와 소프트렌즈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평소에는 하드렌즈를 착용하고, 야외활동을 할 때는 일회용 소프트렌즈를 착용하여 두 콘택트렌즈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입니다. 콘택트렌즈는 눈에 닿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데요.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모두 본인에게 맞는 렌즈를 선택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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