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에서 공장장님과 사원들 간에 조금 특별한 간담회가 열렸다고 해요. 원탁에 빙~ 둘러 앉아서 서로 “무슨 얘기를 해야 하나..”, “어느 타이밍에서 웃어야 하는 건가..” 눈치 보며 고민하는 그런 간담회 아니구요~
Q: “간담회”로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다니 부럽네요! 어떤 부분이 가장 좋았나요?
이지헌: 말씀하신 것처럼 간담회라고 하면 실내에서 딱딱한 분위기에 서먹서먹한 말투로 형식적인 의견교환이 생각나는데 밖에 나가 서바이벌 게임도 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편하게 간담회를 하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그 동안 같은 회사에 있으면서도 인사만 하고 지나쳤었던 분들도 짧게나마 교류를 통해 알게 되어 좋았던 것 같네요. 만나자마자 헤드샷을 정조준 한 건 죄송하지만 말이죠.
Q. 서바이벌 게임 중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김창욱: 잘 모르는 선배님이 계셨는데 제가 너무 게임에 집중을 하다 보니 머리에 정통으로 총을 쏜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선배님께서도 게임이라고 웃으며 넘기시기에 저녁에 한잔 하며 쉽게 사과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김기은: ‘99초를 잡아라’라는 게임에서 단체 줄넘기, 공튀기기, 순간이동, 공 이동 시키기의 4가지 게임을 연습해서 그 중 3가지를 선정해 99초 안에 게임을 모두 진행해야 하는 형식으로 게임이 진행되었는데, 저희팀은 처음에 연습할때는 쉽게 통과했었는데, 막상 도전할때마다 실패를 하게 되어 5번 만에 게임을 통과했습니다. 상대편에게 졌긴 하지만 재밌었던 기억입니다.
진성원: 페인트 총알이 빗발치는 전선에서 적팀 주둔지 근처까지 포복을 해서 갔는데 결정적인 순간…총알이 없어서 장렬히 전사한 기억이 있습니다. 항상 총알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고 전장에 임하시길ㅜㅜ
Q. 공장장님을 가까이서 뵈니까 어떤 분이신 것 같으세요??
윤성구: 다른 사업장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울산공장에서는 공장장님을 매일매일 가까이서 볼 수 있답니다. 그만큼 직원들과의 교류를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이구요. 서바이벌 게임하면서 간담회 하시는 것도 그렇고, 장난끼도 많으시고 직원들끼리의 화합을 중요시하시는 분인 것 같습니다.
▲ 잠깐 쉬어가는 시간, 공장장님과의 티타임~
이지헌: 공장장님 이라고 하면 사업장을 이끌어 가시는 책임자이시고 그만큼 엄격하실 것 같아서 딱딱한 분이실 줄 알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옆에서 지켜보니 젊은 사원들과 허물없이 말씀을 나누시고 의견을 경청하시는 모습에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진성원: 오랜 경험을 가지고 계신지라 저희들에게 회사생활에 도움되는 얘기들을 많이 해주시는 편이고 유머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생각하려고 해요~
Q. 이제 잠깐 공장 이야기를 해 볼까요? 회사에 입사 하시면서 울산으로 발령이 나신 거잖아요~ 먼 곳으로 오길 결정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지방으로 온다고 생각했을 때
기분이 어땠어요?
기분이 어땠어요?
윤성구: 사실 집이 전남 순천이라 여수를 지원했는데 울산 광역시로 발령이 나서 솔직히 처음에는 좀 암울했습니다. 신혼이고 와이프가 임신중인데 신혼집은 순천에 있기 때문에…^^; 사실 시설적인 인프라는 울산이 훨씬 좋고, 타지에서 와서 그런지 직원분들이 더욱 신경을 써주셔서 적응 잘 하고 있습니다. 울산 좋은 곳이구요. ㅎㅎ 내년 초에 울산으로 이사 올 계획입니다.
이지헌: 전 사업장연수를 마치고 이제 곧 본사에 복귀하게 되는데, 사업장 연수 기간동안 현장에서의 생활을 몸소 체험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연수 기간동안 동기들과 그리고 선배사원들과 보낸 시간 들이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네요.
Q. 이제 울산에서 4개월째죠? 타지에서 회사생활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인지요?
이지헌: 주위에 지인들이 많이 없다는게 가장 힘들 것 같네요. 물론 그런만큼 동기들과 더욱 끈끈한 정을 나누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진성원: 아무래도 어머니가해주신 따뜻한 밥을 먹지 못한다는 것이 아닐까요? 하지만 식당 아주머니들께서 해주신 음식이 맛있어 힘내고 있습니다!^^
Q. 울산 생활에 대한 자랑도 해주세요~
윤성구: 주변에 경주, 부산, 대구, 포항 등 볼거리도 많고 놀거리도 많은 지역들이 인접해있어서 접근성이 좋구요. 울산도 광역시기 때문에 웬만한 편의 시설은 다 갖추어져 있어서 좋습니다. 또한 바다랑 인접해 있어서 마음이 울적할 때는 대왕암에 가서 경치를 즐길 수 있구요. 특히 저는 타지에서 와서 인지 항상 여행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차민정: 공업도시 울산의 메리트 아닌 메리트가…. 작업복을 입고 돌아다녀도 그리 시선을 받지 않는다는 점 아닌가 싶어요^^; 광역시답게 편의 시설은 다른 대도시 못지 않구요.
▲ 이것이 바로 단체 위아래 청청의 위력! 울산시를 누비고 다니는 이 친구들을 찾아보세요~
Q. 서울 본사나 대전 연구소, 여수공장과는 다른, 울산공장의 매력은???
김창욱: 울산 공장이 고품질 물질을 생산 하는데 주력 하고 있는 만큼 엔지니어로서 배울 점도 많고 또 태양 전지나 양극재 같은 신사업도 같이 하고 있어 다양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규태: 서울 본사 그리고 대전 연구소, 여수공장 모두 깊게 알지 못하지만 울산공장에서 근무하는 것에 너무나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울산 출신이라는 점도 있겠지만 울산공장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김기은: 울산공장이 생활환경이 좋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독신자숙소 주변이 번화가와 멀지 않아서 다른 곳으로의 이동이나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합니다.
진성원: ‘정’이랄까요? 공장님 이하 선, 후배들께서 신입사원들에 대한 관심도 많으시고 챙겨 주시는 모습들이 울산공장의 장점이고 독신자숙소의 생활여건도 타지의 근무자들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울산의 타회사 친구들도 부러워합니다.
Q. 마지막으로 간담회를 마친 소감 한마디 해주세요~!
차민정: 서바이벌 체험, 공동체 베이스 활동으로 선배님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게 해주신 공장장님의 배려에 감사드리고, 다음의 간담회도 살짝 더 기대해보겠습니다! 실망시키시지 않으실거죠??^^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