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뜨겁게만 느껴지는 요즘, 한낮의 기온은 35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런 한여름의 열기 못지 않게 울산 유니스트 스포츠센터 실내체육관에서는 꿈나무 아이들의 열정 가득했던 운동회가 펼쳐졌었어요.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은 신 나는 체육활동의 시간이었고 함께 했던 한화케미칼 직원봉사단은 학창시절 이후 처음 가져본 운동회로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났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여름방학 교실 Event Day에서 즐겼던 신나는 여름방학
지난 8월 3일 한여름 태양이 작렬했던 이날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직원봉사단 9명과 굿네이버스 직원들은 방학을 맞이해 방학교실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6곳(옥현초, 언양초, 다전초, 양사초, 방어진초)과 삼호중학교 학생 120여 명과 함께 즐거운 운동회를 개최했습니다.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이 후원하고, 굿네이버스 울산지부에서 주관한 ‘2012희망나눔 여름방학교실’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졌던 운동회에서 우리 학생들은 그동안 더위에 야외에서 하지 못한 체육활동을 맘껏 발산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한화와 굿네이버스 직원들은 학창시절의 추억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답니다.
<학교별 학생들과 직원들의 입장으로 대회가 시작됐습니다>
<선서문을 통해 공정한 경기를 약속합니다.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보다 페어플레이죠>
선수들이 입장하고 본격적인 체육활동이 시작하기 앞서 학생 대표는 선서문을 낭독하면서 즐겁고 공정하고 유익한 대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선서문이 끝나고 곧바로 운동회는 시작되었어요. 단체경기 위주로 진행된 이날 운동회에서는 학생들의 협동심과 배려심을 기르고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경기가 이어졌답니다.
<우선 몸풀기로 팀별 가위바위보 게임을 했어요>
<오순도순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
<이것은 무슨 경기? 바로 지네발 릴레이 경기였어요. 하나됨이 중요하죠>
페이스페인팅, 공굴리기, 카드뒤집기, 지네발릴레이 등 정말 다양한 체육활동이 준비된 명랑운동회가 진행되면서 넘치는 에너지를 마구 뽐내는 학생들과 다르게 임직원 봉사단들은 그런 학생들을 따라가기도 벅차기도 했어요. 발이 맞지 않는 임직원들에게 학생들은 원망을 보내기도 했지만, 그래도 함께 호흡을 맞춰가면서 더욱 친밀감을 느끼게 되고, 어느새 하나가 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피드와 순발력이 필요한 카드 뒤집기! 시작 신호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호와 함께 한 장이라도 빨리 뒤집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어요>
<다가오는 원기둥을 뛰어 넘어라! 타이밍과 호흡이 중요한 원기둥 파도타기입니다>
대결보다는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자 마련한 다양한 종목들이 진행되면서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학생들은 평소 서먹했던 친구들과 더 많은 이야기도 나눠보면서 서로의 마음을 열기도 했어요. 서로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운동만큼 좋은 것도 없겠죠. 여기저기서 응원의 함성과 웃음 소리가 넘치면서 운동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 갔습니다.
초등학생들은 다양한 학교가 모여 게임을 하는 동안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고 해요. 중학생들은 동생들을 잘 이끌고 챙겨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을 느끼곤 했지만, 곧 리드하면서 잘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그리고 이날 운동회를 통해 중학생들을 위해 유니스트 캠퍼스 투어 시간을 마련해 미래의 진로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하루이기도 했어요~
<마지막으로 진행된 공 튀기기, 마지막답게 가장 흥미진진 했어요>
마지막으로 진행된 그물망으로 공 30번 튀기기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봉사단과 언니, 오빠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깡총깡총 뛰며 모두가 협력해 미션을 완료해 운동회의 마무리를 깔끔하게 지었습니다. ‘파워충전! 명랑운동회’답게 지치지 않았던 학생들 그리고 모처럼 몸을 움직여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었던 임직원 봉사단은 경기가 끝날 때가 가까워지니 처음의 서먹함이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친해져 있었답니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어린 학생들의 체력을 따라가기가 힘들었다”고 말하는 임직원 봉사단은 “어린 학생들과 즐겁게 뛰어 놀면서 젊어지는 기분을 느끼기도 했다”며 너무 즐거워했어요. 스포츠를 통한 소통의 장이자 친목을 다졌던 운동회는 이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 시상식을 끝으로 다음의 만남을 다시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어요.
<파워상 시상식의 모습이에요. 시상식을 끝으로 이날의 활동은 끝이 났습니다>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처럼 열정과 재미가 가득했던 한화케미칼과 함께했던 ‘여름방학교실 Event Dat’현장. 공정한 경쟁을 통해 화합의 장을 만들어가는 올림픽이 한창 진행중인 요즘, 학생들 역시 운동회를 통해서 하나됨을 느끼고 스포츠를 통한 소통의 재미를 느꼈을 것 같아요. 남은 여름도 무더위에 지치지 않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우리 학생들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