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게 되는 신입사원은 꼭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4개월 간의 공장 교육입니다. 입사 후 본인의 일을 맡기 전까지 여수와 울산 공장에서 엔지니어와 똑같이 교육을 받습니다. 공장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제품은 어떻게 생산되는지...현장을 알아야 영업, 물류, 마케팅 등 어떤 일을 하던지 제대로 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된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입니다.
좋은 품질의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출하되는지 공장의 업무에 대해 자세히 교육받고 야간근무도 경험하며 공장의 근무환경을 몸소 체험하게 된답니다. 이번에 새로이 입사한 신입사원들도 지금 각각 울산과 여수의 공장에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좌충우돌 재미있는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을 텐데요, 오늘은 그 중 한 햇병아리 사원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
세상에는 남자가 입지 말아야 할 패션 3가지가 있다.
당신이 원빈, 정우성 혹은 장동건이 아니라면 필히 피해야 할 패션! 그 것은, 청청, 청청, 청청......가끔 필자가 거리에 걷다가 청자켓에 청바지를 입은 사람을 보면 정중하게 다가가 인사한 후에 척추 7번과 8번 사이에 정확하게 니킥을 날려주고 싶었다. 아마도 필자가 왜 이렇게 청청을 싫어하느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
Seeing is believing 이라는 말을 아는가? 한 번 위 아래 청청을 입고 거울 앞에 서라. 무엇이 보이는가? 필자는 본사 소속이라 계열사 교육을 마치고 소속팀에 들어가서 연수를 받고 있었다. 가끔 페이스북으로 업로드 되는 엔지니어 동기들의 사진을 보았다.
…………
평하지 않겠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어서 무엇을 하겠는가? 하지만 그 순간 내 머릿속에 떠오는 것은 “몇 주 후에는 나도 그들과 그다지 다르지 않을 것” 이였다. 머리 속이 복잡해 졌다. 그리고 그 날이 왔다.
▲ 이것이 바로, 청청!
다음 중 청청 작업복과 연관된 것은?
1) 나이키와 노스페이스의 의류에도 적용된 최첨단 하이테크 소재인 고어텍스
2) 이탈리아 장인이 한 땀 한 땀 떠올린 상의
3) 스키니
물론 답은 없다.
청청 작업복에는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는 소재가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이 것은 물론 공장 및 근무자의 안전을 위해서라고 한다. 근데..왜..??? 필자는 패션에 그 닥 신경을 쓰는 편은 아니다. 국민MC 유재석과 미.존.개.오 정형돈의 패션센스와 비슷하다고 본다. 근데 위 아래로 비슷한 색깔을 매치 하는 것은 보는 사람과 입는 사람 모두 다 힘들다.
하지만 이 청청 작업복에도 장점은 있다. 정말 편안하다. 우선 바지부터 살펴보자. 뭐니 뭐니 해도 이 작업복 바지의 장점은 넉넉한 허리와 바지의 통이다. 박지성의 공간창출 능력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이 바지는 착용자에게 편안함과 공기 통풍의 축복을 준다. 난 바지 디자이너에게 칭찬을 보내고 싶다.
두 번째이자 마지막은 상의이다. 난 개인적으로 이 상의를 참 좋아한다. 입지 않은 듯한 착용감, 소매를 접어도 팔꿈치에 무리가 가지 않는 디자인,
그리고 결정적으로 왼쪽에 다소곳이 달려있는 필기도구 걸이. 신은 우리를 창조 하실 때 두 팔과 지능을 주셨다. 그 이유는 왼손으로 펜을 꺼내다가 손가락에 마비가 오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이다. 하여튼 정말 기능이 많은 옷이다.
필자가 공장에 온지도 꽤 지났다. 언제나 공장을 돌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엔지니어 및 공장 근무자들께서는 정말 힘든 일을 하신다. 추운 날씨에도 땀에 젖어서 오시는 것은 물론 야근을 하시고 앉아 계시는 모습을 보면 그 분들의 피로함을 몸소 느낄 수 있다.
한화케미칼을 위해서 고생하시는 분들 항상 파이팅!
▲ 위 사진은 한화케미칼을 위해 항상 애쓰는 울산공장 총무지원팀의 모습이며,
글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매일 즐거운 기운을 전해주는 총무지원팀 멋쟁이들 덕분에 힘이 납니다!^^
매일 즐거운 기운을 전해주는 총무지원팀 멋쟁이들 덕분에 힘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