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다양한 군것질거리 찾아 헤매던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거예요.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학교 옆 분식집에서 팔던 떡볶이, 떡꼬치, 오뎅, 핫도그 등등이 왜 그렇게 맛있어 보이던지.. 친구들과 함께 입안 가득 군것질거리를 밀어 넣고는 행복해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요즘도 떡볶이, 닭꼬치 등등의 간식이 여전히 인기라고 하지만, 최근 들어 이들의 아성을 위협하는 대세로 떠오른 간식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밥버거’라고 합니다. 햄버거는 아는데, 밥버거는 잘 모르시겠다고요? 햄버거는 패티를 감싸는 부분이 빵이라면, 밥버거는 패티 양 사이드가 밥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국인은 밥심이라지요? 밥이 햄버거의 빵역할을 담당하다 보니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만하고,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지요.
방학을 맞이해서 대세 간식으로 떠오른 밥버거를 직접 만들어 보았는데요. 밥버거는 봉구스, 뚱스밥버거 등이 유명하답니다. 오늘은 뚱스밥버거의 인기메뉴인 스팸밥버거에서 다른 재료를 추가하여 저만의 밥버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1. 밥을 준비하고, 깨소금을 이용해 간을 맞춥니다.
2. 김도 잘게 부수어 넣어 줍니다. 밋밋한 밥 맛이 확 살아나겠죠?
3. 기호에 따라 속을 채울 재료를 준비합니다. 가장 대중적인 재료는 김치, 스팸, 참치마요네즈랍니다.
4. 김, 깨소금을 넣은 밥을 잘 섞어준 후, 햄버거 빵처럼 동글납작하게 뭉쳐줍니다.
5. 참치는 마요네즈를 넣어 섞은 후, 밥 위에 올려줍니다.
6. 스팸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노릇노릇 구워 준비한 후, 참치 위에 올려줍니다.
7. 먹기 쉽도록 김치를 잘게 다지고, 스팸 위에 올려줍니다.
8. 뚜껑으로 쓸 밥을 잘 뭉쳐 줍니다.
9. 뭉친 밥 뚜껑을 잘 덮어줍니다.
10. 예쁘게 돌돌 뭉쳐서 쿠킹호일로 잘 싸면, 외출용 간식으로 으뜸이랍니다!!
11. 드디어! 대세간식 밥버거 완성! 오후 3~4시쯤 출출할 때 먹으면 딱이랍니다^0^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분업해 가며, 대세간식 밥버거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정말 재밌게 만들고 다함께 맛있게 먹었답니다. 만드는 법이 절대로 어렵지 않으니, 여러분도 시도해 보세요. 이제는 더위도 한풀 꺾여 저녁에는 한결 선선해 질거라 하는데요. 이럴때 가족이 합심하여 만든 밥버거로 저녁 소풍을 떠나 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