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매너손, 택연매너손, 유재석매너손…
TV 프로그램에서 어떤 장면이 연출되고 나면 실시간으로 이런 검색어가 상위에 오릅니다.
‘매너손’이란 신체부위에 함부로 손을 대지 않기 위해 1cm가량 거리를 두는 등의 비슷한 매너 행동을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스타의 세세한 배려행동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불러 일으키며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지요. 자기중심적일 것만 같은 스타의 소소한 배려가 의외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그만큼 배려가 중요시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 한 예능 프로그램 방송 후 화제가 된 유재석 매너손. 더운 날씨에 여자 연예인을 등에 업고 손을 펴고 있다.(자료출처: SBS 런닝맨 화면 캡처)
그래서 오늘은 연예인 매너손 따라하기 프로젝트! 드라마는 직장의 신, 한화케미칼은 연봉신, 나는 매너신이 되기 위한 Tip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매너의 신이 되는 Tip을 하나하나 알아볼까요?
대학생 신분인 제가 한화케미칼 기자단 활동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을 만나서 함께 즐겁게 활동하고 있는데요. 친구가 아닌 처음 만나는 사람과 대면하게 될 때는 자기소개는 필수이지요? 반대의 경우로, 내가 다른 사람 혹은 무리에게 제 삼자를 소개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저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고스톱 방향부터 소개하곤 했었는데, 매너신이 되려면 이 방법은 No~!
매너신의 코멘트! 타인에게 제 삼자를 소개할 때도 순서가 있다고 해요.
<타인을 소개할 때 Tip>
1. 직위를 알 경우, 직위가 아래인 사람을 직위가 위인 사람에게 먼저 소개한 다음 직위가 높은 사람을 소개한다.
2. 학교에서는 후배를 선배에게 먼저 소개하고 나서 선배를 후배에게 소개한다.
3. 직장 사람과 손님을 소개할 때, 직장 사람을 먼저 소개한다.
예외) 우리 회사 직원 분이 직급이 많이 높은 경우, 방문객부터 소개한다.
4. 나이, 사회적 지위가 비슷한 경우에는 소개하는 사람과 한층 가까운 사이에 있는 사람을 먼저 소개한다.
5. 집안 식구의 경우, 자기 식구를 다른 사람에게 소개한다.
친구 사이, 연인 사이 등 대화를 할 때에도 매너가 필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지요? 혹시 너무 친해서 대화에 심취해서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적은 없으신지요? 친구 사이에는 실수로 넘길 수 있지만, 사회에 나가서 말 실수는 자신의 이미지에 굉장히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답니다.
친구, 연인, 가족 등 가까운 사이의 사람과 대화를 할 때도 매너가 필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혹시 너무 가깝다고 해서 상대방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상처가 되는 말은 내뱉는 실수를 했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 쯤은 일을 거예요. 가까운 사이는 화해하고 오해를 풀 기회가 있지만, 사회에서 잘 모르는 타인에게 내뱉은 실수는 이미 쏟아버린 물처럼 주워담기가 어렵습니다.
말을 하는 것도 예의가 필요하지만, 듣는 것은 어떤가요? 말을 하는 것처럼 듣는 것 또한 매너가 필요하답니다. 그래서 어떤 말을 하고, 무슨 말을 듣는지 대화의 내용이 중요하지만, 그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서로를 배려하는 ‘매너’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학교에서 ‘서비스와 문화’라는 수업을 들으면서 경청에도 매너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진솔담백한 대화를 이끄는 Tip은 무엇이 있을까요?
<대화할 때, 매너입, 매너귀가 되는 Tip>
1. 귀로만 듣지 말고 표정, 눈빛, 몸으로도 듣는다.
2. 상대방이 알아 차릴 수 있도록 반응을 보인다. 과한 반응은 No, 긍정적 반응은 Yes
3. 말을 막으면서 끼어들지 않는다.
4. 열린 마음으로 듣는다.
5. 너무 많은 말, 본인 마음대로 내리는 결론은 No
레스토랑은 친구, 가족간의 친목 모임, 연인 사이에서는 데이트를 하는 가장 일반적인 장소이지요. 또한 비즈니스나 상견례는 중요한 사안이 논의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레스토랑에서 밥만 맛있게 먹으면 OK? 절대 아니죠! 레스토랑에서 테이블 매너는 그 사람의 생활 모습과 습관, 가정교육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됨됨이까지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행동입니다. 그렇다면, 식사와 함께 지켜야 할 테이블 매너는 무엇이 있을까요?
<레스토랑에서 매너신되는 Tip>
1. 사전 예약을 하자
2. 지나친 화장 및 향수는 피하고, 격식있는 자리라면 옷차림에 신경을 쓰자
3. 안내에 따라 행동하고, 윗사람 먼저 앉고 앉는다
4. 웨이터를 부를 때는 조용히 손을 드는 것이 좋다.
5. 음식에 지나친 집중은 금물이며, 상대방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분위기와 대화를 리드한다.
자아~ 지금까지 매너신이 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위의 Tip들을 쭈~욱 살펴보니 매너신이 되는 방법은 결국 작은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며, 또한 타인을 배려하는 습관이 핵심이었군요. 작은 배려와 관심이 결국 상대방도 웃고 나도 웃는 매너의 핵심이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나도 지치지만 옆 사람을 위해 한 번 더 신경 쓰고, 한 번 더 웃어주는 것이 어떨까요? 웃는 얼굴에는 침 못 뱉는다는 속담처럼 매너신에게 얼굴 붉힐 일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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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펼치는 매너! 보이는 매너! – 차석빈, 허윤정 공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