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팝아트라는 미술품을 봤을땐 “이런것도 작품이고 예술일까?” 의아해 했습니다.
저처럼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처음에는 인기가 있지도 작품가격이 높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점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현재는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만큼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가격을 자랑하는 작품들도 있지요.
톡톡 튀는 색감과 독특한 형태로 한눈에 봐도 사람들의 맘을 확 사로잡는 듯한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팝아트!! 보는 이들에게 눈의 즐거움을 주는 팝아트의 매력으로 빠져 보세요!
팝아트란?
파퓰러 아트 (Popular Art, 대중예술)를 줄인 말로서, 1960년대 뉴욕을 중심으로 일어난 미술의 한 경향으로 예술성보다는 광고, 산업 디자인, 사진술, 영화 등과 같은 대중 예술 매개체의 유행성에 대한 새로운 태도에 대해 언급된 명칭입니다. 미국 만이 아니라 유럽이나 한국의 젊은 작가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켜, 현대 사회를 평하는 화가나 조각가들의 작품까지도 포함하여 그 의미가 확대됩니다.
팝아트의 3가지 특징
①대중스타의 얼굴이나 대중 생산품을 실크스크린이라는 판화기법을 이용해 찍어서 표현한다.
②사람들이 많이 보는 만화의 한 장면, 또는 한 면을 크게 확대해서 그린다.
③공산품 등을 크게 확대하여 공원이나 거리에 설치한다.
자료출처: 네이버 지식백과(http://bit.ly/19yz94K)
그럼, 지금부터 대중적인 팝 아티스트들을 알아볼까요?
앤디워홀은 미국의 미술가이자, 출력물 제작자, 영화제작자였습니다. 시각주의의 예술 운동의 선구자로서 로이 리히텐슈타인과 함께 팝아트의 대표적 작가로 유명합니다.
앤디워홀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이 스타의 얼굴이나 대중 생산품을 재현한 그림이 많은데요. 예로 코카콜라병을 나열하여 캔버스에 꽉채워 그린다던가 아니면 스팸(햄)을 쭉 나열해서 그린 것이 있지요. 그 이후에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량생산된 상품이나 유명인, 캐릭터 등을 실크 스크린을 이용해서 작품을 찍어내는 형식으로 작품들을 대량생산하였습니다.
대량생산된 이미지에 대한 차용과 반복뿐만 아니라 갤러리와 슈퍼마켓, 미술 거래와 식품 거래를 동등한 것으로 암시함으로써 의식적으로 도발을 야기했습니다. 워홀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는 미술이 선택받은 소수의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미술이 일반 대중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워홀의 작품은 미술이 미술관에서 나와 일상생활 속으로 자연히 들어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을 했던 워홀은 정말 대단하고 멋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에 대해 더 알아보고싶거나 작품을 보고싶으시면 아래 사이트로 고고!
앤디워홀 재단(http://www.warholfoundation.org)
▲ 앤디워홀의 대표작 <Marilyn> 1964
이 작품 외에도 워홀은 마릴린 먼노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남겼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로이 리히텐슈타인보다는 워홀이 더 잘알려져 있었지만 6년 전 뉴스, 신문에서 '행복한 눈물'이 도배를 하면서리히텐슈타인이라는 화가 또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만화의 장면을 캔버스에 이미지를 확대하여 옮기면서 만화책의 전형적인 틀은 그대로 유지하고 단순히 인물의 검은 윤곽과 몇 가지 원색으로 채워지고 말풍선과 함께 작품이 완성되는데요. 색은 단순히 칠을 한 게 아니라 무수히 많은 작은 점들로 채워졌습니다. 리히텐슈타인은 색을 점으로 분할하여 찍어내는 인쇄기법을 모방하여 하나하나 손으로 점을 그리면서 색을 채워놓았습니다. 실제로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을 가까이서 보면 점의 모양이 일그러지거나 물감이 살짝 번져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작품 주제는 크게 두 가지로 로맨스 아니면 전쟁이었는데 이런 주제가 표현하기 가볍고 그 당시의 만화의 주된 주제가 로맨스와 전쟁이었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실제 만화의 한 장면을 대상으로 그려서 그런지 독특하고 재미는 작품이 많습니다.
만화의 한 장면만을 그리는 작품들이라서 볼 때마다 이 앞의 장면은 이럴 것이다. 이 이후에는 어떻게 됐을 것이다라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어서 미술을 관람하는 사람에게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서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은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자세한 아티스트에 관한 미술작품이나 소개는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로이 릭턴스타인 재단(http://www.lichtensteinfoundation.org)
작품목록 (http://www.imageduplicator.com)
▲ 리히텐슈타인의 대표작 <행복한 눈물> 1964
일상생활에 쓰이는 물건을 거대하게 확대하여 설치하는 조각가이자 팝아트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들의 주제는 셔틀콕, 집게, 숟가락, 포크, 옷핀 등을 거대하게 확대시켜서 거리에 설치하거나 청소기나 선풍기, 변기통 등 딱딱한 물건들을 부드러운 천이나 비닐로 만들어서 전시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작품 중에 청계천에 설치된 작품이 있는데 서울시민들은 일명 “청계천 소라기둥”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작품은 ‘만물의 소생’, ‘용수철의 생명력’, ‘생명의 근간’이라는 이미지를 표현 한 올덴버그의 작품으로 본래 이름은 “스프링(Spring)”이라고 합니다.
이 글을 쓰면서 알게된 새로운 사실은 올덴버그의 작품들은 1976년 결혼한 후부터 쭉 부인 코세 반 브루겐(coosje van bruggen)과 공동제작한 것 이라고 합니다.
아래사이트로 들어가시면 다양한 작품을 보시면 재밌는 설치작품들이 많아서 보는 즐거움이 크실거에요.^^
(http://oldenburgvanbruggen.com)
▲ 올덴버그의 <스프링> 2006
광화문에서 만날 수 있어요!
작년 3월에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전시회를 가보고 처음 알게 된 데이비드 라세펠은 앤디워홀의 제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워홀로부터 직장을 제안받아 전세계 유수의 잡지들과 작업하였고 광고사진이나 미국드라마의 트레일러영상을 통해 더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그 이후 자신의 영역을 뮤직비디오나 라이브 연극, 다큐멘터리 영화로 확대해 나갔습니다.
아메리칸 포토 매거진이 선정한 ‘전세계 사진계에서 가장 중요한 10인’에 선정될 정도로 라샤펠은 사진만 봐도 알만한 유명인사들의 사진이나, 고전미술작품을 패러디하거나 재해석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로 그의 작품들을 보면 간혹 올덴버그와 앤디워홀을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 드는 작품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먼저 입지를 굳힌 팝아트의 대표적 작가들의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예를 들면 큰 거미가 등장하거나 [Death by hamburger_햄버거로 인한 죽음]이 있는 작품을 볼때는 올덴버그가 떠오르고 [My own liz] [My own Marilyn]를 볼땐 워홀이 떠올랐습니다.
다양한 그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공식사이트(http://www.lachapellestudio.com)
▲ 2011년 라샤펠 한국 특별전에 포스터로 쓰였던 사진이래요.
대중에게 희생당한 순교자의 모습이라고 하네요.
자~ 어떠셨나요? 멀게만 느껴졌던 팝아트에 대해 조금이나마 친해졌나요? 오늘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보이는 영화, TV, 만화 등이 내일은 팝아트로 변신할 수 있답니다! 오늘은 나의 일상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의 예술적 요소를 찾아내 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