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더워도 너~무 더우시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르네요.-_-;;
몸과 마음이 쉽게 지쳐서 입맛은 없고 단 것만 찾다 보니, 정작 배불리 먹은 건 없는데 살은 더 찌고 있는 것은 무슨 조화일까요? 그래서 오늘은 요즘 같은 때 딱 알맞은 요리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집 나간 입맛도 되찾을 수 있으면서 다이어트도 되는 일석이조의 요리!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샐러드 파스타입니다!
오늘의 재료를 소개합니다!
재료 : 양상추, 양파, 캔 옥수수, 스파게티면, 그 외 본인이 좋아하는 채소, 파마산치즈가루
소스 : 스위트 칠리소스, 발사믹 식초 또는 크림, 케첩
요리하느라 정신없는 저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저는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저렴할 줄 알았답니다.
이렇게 장보는 것이 비쌀 줄 알았으면 미*컨테이너 갔다고요 ㅠ ㅠ
은근 초기 자본(?)이 많이 드는데 그래도 재료를 마련해놓고 자주 해먹으면 좋으니까 계속 해보겠습니다.
발육이 남다른 부분은 미련없이 버리고, 예쁘게 링 모양으로 잘린 것들만 모아서 찬물에 20~30분 정도 담가 둡니다. 매운 맛을 꼭 빼야 한답니다. 안 그러면 이 더위에 입에서 불 나요!
진짜 양상추 하나가 이렇게 많은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ㅎㅎ 먹기 좋은 크기로 촵촵 썰어서, 찬물에 헹구고 담가둡니다. 잠깐 아주 소소한 Tip 알려드릴게요. 채소를 차가운 물에 잠깐 담가두면 더 아삭아삭해집니다. 색의 조화를 위해 사온 잔챙이(?) 채소들도 씻어서 체에 받쳐둡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고, 또 먹고 싶은 내 사랑 스위트콘! 아무리 환경호르몬, 유전자변형식품이 내 눈과 귀를 흐려도 손이 가는건 어쩔 수 없네요. 대신, 이럴때 살짝 넣어 먹는 걸로 조절해야겠죠? 국물은 몸에 안 좋다고 하니, 체에 받쳐 차가운 서울 수돗물에 가볍게 헹굽니다!
샐러드 파스타에서 새콤이 달콤이를 담당할 소스입니다.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케찹, 발사믹크림, 발사믹식초, 스위트칠리소스, 참기름입니다. 처음에는 소스비용이 조큼 부담되지만, 그래도 한 번 사두면 그 다음부터는 샐러드 파스타를 저렴이 비용에 맛 볼 수 있으니, 투자할만 하겠죠?
발사믹식초 : 스위트칠리소스 : 케찹
5 : 5 : 1 비율로 넣어 주시고요. 기호에 따라 참기름을 아주 조큼! 첨가해도 좋아요. 블로그에 ‘샐러드 파스타’를 검색해서 뜨는 수 많은 포스팅 중에는 발사믹식초 대신 오리엔탈 드레싱을 쓰기도 하는데, 그건 냉장고 사정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완성된 소스를 보시면, 생긴건 꼭 탕약 같아도 맛은 새콤이 달콤이 매콤이까지 함께 맛 볼 수 있답니다!
이제는 면을 삶아 볼게요. 긴 스파게티면이 잠길 수 있게 물을 넉넉히 넣고 소금을 아빠반숟가락 넣어줍니다. 면에 간도 배고 더 탱탱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파스타 삶을 때는 뚜껑을 덮지 않고 팔팔 끓는 물에 8~9분 가량을 삶아 주시면 됩니다.
면 위에 소스를 넣고 섞어 주면, 꼭 짜장면 같은 컬러의 면발이 됩니다. 하지만 맛은 하늘과 땅만큼 다르다는 거 아시죠?
이제는 정성껏 준비한 토킹을 얹을 시간! 양파, 양상추, 잔챙이채소, 스위트콘을 원하는 만큼 올려주세요. 샐러드파스타는 신선한 맛으로 먹는 파스타이니만큼, 신선한 토핑을 마구마구 올리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 파스타의 화룡정점을 찍을 파마산 가루를 솔솔 뿌려주세요. 샐러드 파스타의 맛을 좌우할만한 재료이니, 꼭 넣어줘야 합니다. 단, 너무 많이 넣으면 소스의 상큼함이 묻혀 버리니 파마산 치즈를 좋아하더라도 적당히 솔솔 뿌려 주세요.
짜잔!! 샐러드 파스타 완성입니다^0^
맛있고, 신선한 채소가 듬뿍 들어가서 건강한 샐러드 파스타로 맛과 건강을 둘 다 잡으세요! 올 여름도 유난히 덥고 길다고 합니다. 이럴때, 비빔국수, 콩국수도 좋지만, 색다른 맛의 샐러드 파스타로 이번 여름을 맛있게 나는건 어떨까요? 더운날에도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들, 우리 존재 파이팅입니다!! 맛있는 음식먹고 힘내자구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