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쓰는 보고서인데, 오늘도 어김없이 온통 빨간펜 자국이 가득합니다. 그러는 와중에 유능한 후배들은 끊임없이 입사하고 있군요. 도대체 내가 설 곳은 어디?!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일단 절망을 몸에 칭칭 둘러 감고 어깨에 피로곰을 걸친 채 친구들과 소주 한잔을 기울입니다.
왜 이렇게 나보다 잘난 사람이 많지? 그것도 내 주변에?
이럴 때는 고민고민하지 말고! 위기가 곧 기회라고 하지 않습니까?
위기감을 느낄 때가 바로 자기계발을 할 때입니다. 제가 찾은 자기계발 방법! 결코 어렵지~ 않아요~!!
한화그룹의 사원으로서 좋은 점을 꼽자면, 매달 읽을 책이 지급된다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선정한 도서도 있지만, 본인의 업무에 도움이 되는 책을 골라서 볼 수도 있어요. 또한, 회사 내에는 정보자료실이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새로운 도서와 각종 시사주간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사실, 마음을 먹는 것이 가장 힘들긴 하지요.) 시사주간지를 읽다 보면 문장력도 향상되고 조금은 더 논리적으로 글을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를 간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읽어도 제 자신에게 변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지요. 그런데 얼마 전, 유명 강사인 김미경씨의 강의 영상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문학 책을 읽고 그를 바탕으로 자기 자신의 지혜와 지식의 폭을 넓힐 수도 있지만, 자기계발서는 누군가가 지혜와 지식의 폭이 넓어진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이며, 읽는 사람에게 충분히 영감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그동안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자기계발서를 받아들이지 못한 저의 모습이 참 경솔했던 것 같네요. 받아들이는 사람의 자세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위기감을 느끼는 3년차라면 분명 자기계발서의 내용이 머리에 쏙쏙 들어올 거예요!
<사진출처: 교보문고>
술 마시면 뭐하겠노~ 안주를 먹겠지~
안주 먹으면 뭐하겠노~ 술이 더 들어가겠지~
술이 더 들어가면 뭐하겠노~
꺄악!!! 정신 차리고 보니 갑자기 눈에 들어온 나의 뱃살. 이거 이거… 언제 생긴 거죠? 불과 3년 만에 늘어난 내장지방 때문에 맞는 옷이 없습니다. 특히 직장인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고, 회식을 할 때는 고칼로리 안주를 많이 먹게 되서 조금만 방심하면 금방 턱선이 무너지고 뱃살이 세 겹으로 접히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지금 이 이야기가 남의 일이 아닌 당신! 지금 당장 운동을 시작하세요!
먼저, 자신에게 가장 맞는 운동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헬스장에 등록하고 한동안 방황을 했는데요, 아무리 해도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런닝머신에 흥미가 생기지 않는 거예요. 그런데 의외로 스피닝, 요가 등 강습으로 배우는 운동이 재미있더라고요.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이 따로 있나 봅니다. 자신이 관심 있는 운동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내 몸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게 스트레스도 풀리고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운동 가는 것이 힘든 것은 매한가지……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는 입사하면 없어질 줄 알았는데……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영어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죠. 학생 때는 입사하기 위해 토익, 토플, 오픽 등 시험 준비를 죽어라 했는데, 막상 입사하고 나니 이건 실전에 바로 사용될 영어가 필요한 겁니다! 영어뿐만이 아니죠. 요즘 신입사원들은 영어는 기본, 중국어까지 유창한데요. 이러니 스트레스를 안받을 수가 없습니다.
영어도 해야 하는데, 새로운 언어도 배워야 하고, 업무는 바빠서 시간은 늘 부족하고..
고민되시나요?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전화 할 시간은 있으시죠? 일주일에 두세 번씩 하루에 10분, 전화영어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영어선생님과 전화로 대화를 하면서 평소에 잘 몰랐던 표현도 배우게 되고, 또 문법이나 발음에 대해서 즉시 1:1로 피드백을 들을 수 있으니, 영어회화 실력 향상에 굉장히 유용하답니다.
그리고 영어 스트레스를 받는 여러분께 새로운 제안을 해드립니다.
아예 모르는 새로운 언어를 배워보는 것도 일상에 활력소로 작용할 수 있어요. 스페인어, 프랑스어, 스와힐리어, 베트남어 등 보통 사람들이 잘 모르는 언어를 배워보는 것도 특별한 기분이 들 수 있답니다. 꼭 업무에 필요해서 배운다기 보다, 취미로 언어공부를 하는 것. 새로운 느낌일 거에요~
주변 선배들을 둘러보세요. 내가 무언가 배울 수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우선 주변의 사람들의 장점을 보기 시작하면서, 그 중에 내가 닮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분을 나의 멘토로 만들어보세요.
주변에 존경할 만한 사람이 없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그럼 ‘TED’나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의 강연에 참석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런 강연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내 것으로 만든다면, 무언가 새로운 생각, 새로운 인사이트로 나 자신을 채울 수 있을 거에요.
▲ 클릭 시 해당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과연 위에 언급한 이야기들을 자기계발로 볼 수 있을까? 나에게 도움이 될까?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일상 속에서 찾는 자그마한 요소들로 인해 나 자신을 바꾸고, 부정적인 기분을 없앨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자기계발 아닐까요? 일상 생활 속에서 활력소를 찾고 새로운 일에 대한 기회를 찾다 보면, 위기의 3년차는 곧 지혜와 연륜의 20년차가 될 거라 믿어도 되겠죠?
★ 3년차 직장인 위기 돌파하기 ★
(1) 시작하는 이야기 ☞ http://chemidream.tistory.com/371
(2) 먼저, 주변을 돌아보라 ☞ http://chemidream.com/386
(3) 나 자신을 위한 힐링캠프 ☞ http://chemidream.com/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