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정신 없는 출근시간.
초스피드로 화장을 끝내고 정신 없이 버스를 향해 달려간다 해도 빼먹을 수 없는 게 있다면 바로 우산!
그렇습니다~ 빗물이 주룩 주룩! 바로 장마가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가뭄 끝에 찾아온 장마이기에 반갑기도 했으나 지속적으로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를 보면 미간에 주름이 잡히며 절로 인상파가 되는데요. 그래도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하겠죠?
빗소리를 즐기며 장마철을 빛내 줄 아이템들을 소개합니다
장마철 MUST HAVE 아이템!
하나! - 우산
갑자기 비가 오는 날이면 급하게 편의점으로 달려가 빗물과 더불어 눈물 젖은 지폐를 내밀며 우산을 샀던 슬픈 기억이 한 번쯤은 있으실 거에요. 그만큼 자주 잊어 버리고 또 잃어버리는 우산! 하지만 장마철만큼은 우산은 꼭꼭 챙기게 되는데요. 장마철뿐 아니라 4계절 내내 이용하는 우산~ 이왕이면 톡톡 튀는 나만의 우산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수천 수 만가지 디자인과 색을 가진 우산이지만 장마철 같이 쉽게 어두워지며 시야 확보가 어려울 땐 눈에 확 띄는 컬러의 우산이 좋아요. 그럴 때 한화의 우산은 특히 매력을 더하는 것 같아요. 저 익숙한 강렬한 오렌지 빛! 멀리서도 한 눈에 확 들어오는 게 너무 예쁘지 않나요? 왠지 콧노래를 흥얼 흥얼 거리며 빗속을 거닐 수 있을 것 같아요.
둘! – 레인코트, 레인부츠
레인코트와 레인부츠 하면 유치원 아이들의 병아리 같은 귀여운 모습이 먼저 떠올라요. 그 모습이 앙증맞지만 막상 내가 입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애석하게도 어색하기 그지 없답니다.
레인부츠와 레인코트를 입고 출근을 해도 되나?!! 싶지만 됩니다! 네! 되고말고요~ 요즘은 정말 깔끔하고 단정한 레인코트와 레인 부츠들이 많이 나와있어요. 여름용 가벼운 외투와 비교해봐도 크게 다를 게 없어 보여요. 외투처럼 입는 자켓형 레인코트 뿐만 아니라 망토형의 레인코트들도 나와있으니 가방 속에 넣어놨다가 비가 갑자기 올 때 재빨리 꺼내 입어도 딱 일 듯 해요.
레인부츠는 몇 해전부터 장마철 가장 잇!한 아이템으로 불리고 있어요. 각양각색의 부츠들이 비 오는 날만 기다리게 하는데요. 장마가 기다려지는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해요. 게다가 요즘엔 굽이 있는 레인부츠들도 나와있어서 ‘나는 절대 굽을 포기할 수 없다!!’하는 분들에겐 더 없이 반가울 제품입니다~
여름철 산뜻함을 지켜줘!
하나! – 바디 미스트 & 풋 미스트
장마철만 되면 사무실 구석에서 솔솔 풍겨오는 정체 모를 퀴퀴한 냄새! 범인은 누구인가!를 매의 눈으로 찾으면서도 혹시 그 냄새의 주범이 나면 어떡하나 하는 두려움을 느끼는데요. 그럴 때 나의 코와 더불어 피부를 지켜줄 제품으로 바디 미스트를 추천합니다. 흔히 장마철이면 습도가 높아지니 피부도 촉촉해질 거란 생각을 하는데요. 습도가 너무 높아지면 피지가 늘어나며 유수분 밸런스가 쉽게 무너진다 해요. 그럴 때 필요한 게 바로 미스트 제품이겠죠? 피부의 수분도 높여주면서 상큼한 향으로 불쾌한 냄새도 잡고!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답니다.
바디 미스트뿐 아니라 풋 미스트의 사용도 추천해드려요. 특히 장마철 같은 경우 레인부츠를 자주 신게 되면서 쉽게 발에 땀이 차는데요. 발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는 생각만으로 스트레스에요.
그럴 때 풋 미스트를 칙! 칙! 뿌려주면 사무실도 상큼해질 뿐 아니라 발도 시원해지며 발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어요.
둘! – 나만의 제습함
퀴퀴한 냄새와 더불어 장마철 가장 두려운 건 바로 온몸으로 끈적하게 들러붙는 습기입니다. 아마 장마철 불쾌지수를 가장 드높이는 게 바로 이 습기인 듯 해요. 커다란 제습기를 돌려가며 뽀송뽀송한 실내를 만드는 것도 좋지만 그러지 못할 땐 나만의 제습함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데요. 카메라나 전자사전 휴대폰같이 습기에 취약한 물건들을 보관할 때 더 없이 좋답니다!
어려울 것도 없고 돈이 많이 들 필요도 없어요. 흔히 구할 수 있는 밀폐용기에 시중에 판매중인 제습제를 하나 놓아두면 바로 OK! 특히 최근엔 천연재료를 사용한 제습제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습기 제거는 물론 항균효과도 가지고 있어서 습기와 더불어 세균번식도 쉬운 장마철에 더더욱 유용하게 쓸 수 있어요. 거기에 일정 습도를 유지해야 할 경우 습도계를 하나 사서 용기의 투명한 벽이나 뚜껑 안쪽에 붙여 놓으면 고급 제습함 못지 않게 쓸 수 있답니다.
챙겨야 할 것도 많고 신경 써야 할 것도 많은 장마철, 몸도 마음도 쉽게 지치는데요.
그래도 가만히 빗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으면 기분이 조금씩 좋아집니다. 촉촉하게 가라앉은 특유의 분위기도 나름 낭만이 있어요. 그 어느 때 보다 비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장마철이겠죠?
올해 장마철은 비로 인한 기분 좋은 소식만 가득했으면 합니다.
기분 좋은 빗소리와 즐기시며, 오늘도 우산 단단히 챙기고 나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