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의 록 페스티벌 – 그린그루브, 지산밸리, 펜타포트, 슈퍼!소닉
올 여름 국내에서 열리는 록 페스티벌의 목록들을 보고 있으면 그야말로 풍년이란 말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색으로 이번 여름 내내 록과 혼연일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일까요? 항상 조용한 카리스마만 내뿜던 우리팀 김팀장님은 인터넷을 친구 삼아 록 페스티벌 티켓팅과 숙박을 모두 해결하며 이번 여름 휴가를 ‘록 페스티벌 투어’로 정했다고 합니다. 김팀장님의 얼굴에는 벌써부터 입가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록 페스티벌이 기다리고 있는 2012년 여름! 뜨거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보낼 수 있는 록 페스티벌과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해변에서 즐기는 친환경 페스티벌. 그린그루브 페스티벌
장소: 대천 해수욕장
주요 라인업 : 아콘 with 원더걸스, 10cm with 버벌진트, 하우스룰즈, 인펙티드 머쉬룸 등
홈페이지: http://greengroove.net
올 여름 저에게 가장 기대되는 페스티벌을 뽑으라면 단연 그린그루브 페스티벌을 뽑을 것입니다!
한화그룹에서 주관하는 페스티벌이라 더욱 설레임을 안고 기다리고 있는데요. 대천 해수욕장에서 21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화려한 라인업도 물론 눈길을 사로 잡지만 무엇보다 친환경페스티벌이라는 문구가 마음 속에 와 닿아요. 록 페스티벌인 동시에 환경 캠페인인 셈이죠. 이렇게 착한 록 페스티벌을 만들어내는 한화, 칭찬해 주실거죠?
▲ 출처 - 그린그루브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무엇보다 그린그루브 록 페스티벌은 해수욕장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에요. 상상만으로도 뜨거운 열기와 시원한 바다가 그려지지 않나요?
뿐만 아니라, 보령 머드 축제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다른 록 페스티벌에 비해 저렴한 티켓비용까지! 주말에 훌쩍 떠나 즐기고 와도 부담스럽지 않을 그린그루브 페스티벌입니다.
앗! 그린그루브 페스티벌에 다녀오신다면?
현장에 있는 한화 솔라의 부스에서 인증샷을 찍어 한화케미칼 페이스북에 남겨주세요.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한화케미칼 페이스북에 인증샷을 올려주시는 분 중 추첨을 통해
귀여운 벨루가가 헤엄치는 한화 아쿠아플라넷이 있는 여수 세계 박람회 티켓을 드립니다.
* 한화케미칼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chemidream
│ 이 보다 HOT할 수 없다.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
날짜: 2012년 7월 27일 ~ 7월 29일
장소: 경기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
주요 라인업 : 라디오헤드, 제임스 블레이크, 스톤로지스, 비디아이, 넬, 버스커버스커 등
팬들이 하루더하고 있는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은 올 여름 그 인기와 기대가 최고조를 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비단 저의 생각만이 아니겠죠?
그 기대치의 상당수를 담당하고 있는 건 바로 ‘라디오헤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라디오헤드 팬 뿐만 아니라 록 음악 팬들에게 역사적인 첫 내한입니다. 꿈꾸던 일이 실제로 벌어지는 것이 이만큼 환상적일까요?
▲ 출처 -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은 무엇보다 캠핑을 즐기는 마음으로 다녀와도 매우 인상적인 곳이에요. 리조트
안의 잔디밭과 텐트촌, 그리고 샤워실만 봐도 여행하는 기분이 들게 하는데요.
드넓은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 음악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하는 즐거움! 바로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의 가장 큰 장점이란 생각이 듭니다.
│ 록 페스티벌의 자존심을 지킨다.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날짜: 2012년 8월 10일 ~ 8월 12일
장소: 경인 아라뱃길 인천터미널(정서진)
주요 라인업 :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 크리스탈캐슬, 스노우 패트롤, 10cm, 라이너스의 담요 등
홈페이지: http://www.pentaportrock.com
수많은 페스티벌이 생기는 와중에도 여전히 강하게 자리를 지키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한국 록 페스티벌의 첫 스타트이기도 한데요. 첫 시작의 자존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일까요? 올 여름에도 크리스탈캐슬, 애쉬, 스노우 패트롤 같은 밴드들이 출연하며 페스티벌의 흥분을 더해줄 예정입니다.
대형 록 페스티벌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해외 밴드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는 점 같아요. 비단 해외 뮤지션 뿐 아니라 훌륭한 국내 뮤지션들을 만날 수 있으니 록 팬들에게 이 여름은 정말 한 순간도 놓치기 힘들어집니다
▲ 출처 - YESCOM
매번 훌륭한 밴드와 훌륭한 무대를 선보이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지만 올해 크게 바뀐 점이 바로 공연 장소인데요! 잔디밭이라기엔 잔디와 자갈이 많아 비가오면 진흙탕이 되버렸던 드림파크에서 올해에는 최근에 완성된 아라뱃길로 장소를 옮겨 대지가 매우 양호하고 접근성도 좋다고 합니다. 이번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경우 이전보다 쾌적한 장소로 옮긴 만큼 비가 오기라도 하면 질척한 진흙과 합체될 걱정이 사라졌어요.
그래도 야외무대인 만큼 저녁이 되면 모기들의 공격이 시작되는데요. 그럴 때를 대비해서 모기약, 우천 시를 대비하여 우비를 준비하는 센스 잊지 마시고요. 공연장에서 우산은 뒷사람에게 피해가 가는 것 아시죠? 신나게 즐기는 동시에 모두 함께 즐기는 페스티벌임을 생각하며 페스티벌의 열기를 온전히 즐겨보도록 해요.
│ 드디어 한국에 상륙! 슈퍼!소닉 페스티벌
날짜: 2012년 8월 14일 ~ 8월 15일
장소: 올림픽공원
주요 라인업 : 스매싱펌킨스, 뉴오더, 자우림, 장기하와 얼굴들 등
올해 처음 선을 보이는 페스티벌이지만 ‘드디어’라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 이유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록 페스티벌 중 하나인 섬머 소닉 페스티벌과 연계하여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공연이기 때문입니다. 일본 섬머 소닉과 라인업을 공유하며 최고의 라인업을 구축한 슈퍼!소닉 페스티벌~ 그 첫 번째 페스티벌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됩니다.
▲ 출처 - 슈퍼소닉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도심형 아레나 콘서트’ 라는 이름을 단 이번 슈퍼!소닉은 도심형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을 달고 다른 록 페스티벌과 크게 차별화 두는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실내에서 개최된다는 점이에요. 폭우나 태풍 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만났을 때도 뮤지션과 관객 모두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최상의 사운드를 유지할 수 있는 커다란 장점이 있답니다. 게다가 원하는 공연장만을 선택해서 예매할 수 있는 티켓까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록 페스티벌을 가면 유독 눈에 띄는 사람들이 있어요. 화려한 액세서리나 화끈한 차림으로 치장한 사람들이 아닌 수더분한 얼굴과 살짝 나온 배를 숨김 없이 드러내는 넥타이 부대들이죠~
왠지 록과는 담을 쌓고 지낼 것 같은 와이셔츠를 입은 아저씨 부대들이 온 몸을 흔들며 록에 녹아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질 정도인데요. 마치 그 동안 꽁꽁 숨겨두었던 모든 스트레스를 풀며 자유를 온 몸으로 느끼는 것 같아요.
아마 모든 사람들이 페스티벌 안에서 그런 자유를 찾아가고 있겠죠?
이번 여름은 그 어느 곳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록 페스티벌의 현장으로 함께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