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중간고사 기간이 끝났습니다. 이번 시험은 어떻게 치르셨어요? 알차게 공부해서 좋은 결과 얻으셨나요? 아니면 벼락치기 하다 깜빡 잠들어 제대로 시험공부도 못했는데 뜻하지 않은 행운의 결과를 얻으셨나요? 그것도 아니면 벌써 기말고사를 기대하고 계신가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가면 시험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대학교 졸업 때까지는 시험에 발목이 잡혀있는 것 같네요.
중간고사가 끝난 지금 이 순간에도 기말 프로젝트와 각종 레포트로 커피와 에너지 드링크로 연명을 하는 학생들이 있을 거예요.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 이 순간, 여러분의 책상 위에는 무엇이 놓여있나요? 연필, 노트, 프린트물, 노트북 등등 공부를 하기 위해 다양한 물건이 올려져 있을 거예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바로 우리들의 책상 위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석유화학 제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동물생명공학과에 재학 중인 1학년 A군은 손으로 필기를 합니다. 대부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긴 하지만 아직 새내기인지라 휴먼졸음체로 필기한 흔적도 가끔 보이네요. A군도 노트북은 있지만, 집에서 롤할 때만 쓸 뿐, 너무 무겁기 때문에 학교에 들고 다니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애초에 게임을 할 용도로 21인치짜리 노트북을 산 것이 틀림없어요.
이렇게 중간고사 기간까지 롤만 하던 A군은 중간고사 기간이 되자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성적이 1학기보다 더 떨어지면 용돈을 끊는다고 부모님께서 으름장을 놓으셨거든요. 하지만 A군은 섬세하게 필기를 하는 성격도, 수업을 열심히 듣는 타입도 아니기 때문에 곤란스러워 합니다. 결국 커피 한 잔과 친구의 필기를 바꿔왔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보려고 하는 A군의 책상에는 어떤 물건이 있을까요?
A군의 책상은 남학생치고는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습니다. 필통도 있고 필기구도 있고 노트도 있습니다. 6개 강의 모두 A4사이즈의 두꺼운 노트 하나에 필기하기 때문에 자리에 여유가 조금 생겼습니다. 또 아직 구글 드라이브나 드롭박스를 사용하는 법을 몰라서인지 발표자료가 들어있는 USB도 필통에 항상 들고 다니나 봅니다. A군은 시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항상 두꺼운 안경을 쓰고 다니다가 누나와 엄마가 너무 못생겼다고 구박하는 말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렌즈를 착용하기 시작했습니다. A군의 책상에는 안경과 렌즈 케이스가 올려져 있네요.
A군은 어린이 입맛을 가진 남학생으로 블랙커피를 전혀 마시지 못합니다. 대신 설탕과 프림이 잔뜩 들어간 믹스커피를 마신다고 합니다. 요새 만나는 여자친구라도 있는 것인지 시험 기간에도 핸드폰에서 눈을 못 떼고 책상 위에 올려놓기도 했네요. 이과생이라는 점도 빼먹을 수 없는 게 계산기도 있습니다.
▲ A군 책상 위 석유화학제품(출처: www.freepik.com)
이렇게 다양한 물건들이 올라가 있는 A군의 책상에는 얼마나 많은 석유화학제품이 자리를 잡고 있을까요? 이에 대한 답은 바로 70%입니다. 안경, 핸드폰, 노트, USB, 계산기 외에도 다양한 물건에서 석유화학제품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A군은 평소 빨대로 음료수나 물을 즐겨 마시는데, 이 빨대 또한 석유로부터 생산되는 제품입니다. 이렇게 생각보다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석유화학 제품이 신기하네요!
다음은 B양의 책상입니다. 영어영문학과에 재학 중인 3학년 B양은 노트북으로 필기를 합니다. 고학번의 노련함이 묻어 나오는 대목이죠. 교수님의 말씀을 빠르게 받아 적을 수 있고, 궁금한 것은 바로바로 사전을 찾아보거나 검색해 볼 수도 있습니다. 또 쉬는 시간에 손바닥만 한 핸드폰으로 하는 카톡이 아니라서 편안하게 PC카톡을 할 수 있고 굳이 집에서 할 필요 없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다른 과제도 편리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평소 필기도 꼼꼼히 하고 학교에서 과제를 마무리하는 B양은 집에서만큼은 TV를 보면서 푹 쉬는 타입입니다. 그리고 B양도 중간고사 기간이 다가오기 시작하면서 공부를 시작합니다. B양의 책상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B양은 수업시간에 노트북으로 필기를 할 때, 민폐가 되지 않기 위해 키보드 스킨을 사용한 지 2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키보드 스킨 외에도 빵을 먹고 받은 캐릭터 스티커가 노트북에 붙어있습니다. 또 B양은 기본적으로 필기는 노트북으로 하지만, 영문과라는 전공의 특성 때문에 프린트물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수업시간 외에 필수적으로 읽어가야 하는 영어원서의 양도 상당하기 때문에 B양의 책상에는 노트북뿐만 아니라 프린트물과 원서가 쌓여있습니다.
B양은 사실 잠에서 쉽게 일어나지 못하는 탓에 ‘한 시간만 자고 일어나서 마저 해야지’라는 생각은 본인에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커피와 에너지 드링크를 달고 살죠. 특히 시험 기간에는 하루에 커피 5잔, 에너지 드링크 2캔까지 마셔 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B양도 책상 위에 핸드폰을 올려놓고 공부를 합니다. 핸드폰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잠시 쉬는 타이밍에는 꼭 게임을 한 번씩 합니다. B양은 여학생인 만큼 책상에 화장품을 올려놓고 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주로 미스트를 올려놓고 얼굴이 건조할 때나 생각날 때마다 뿌리곤 합니다.
▲ B양 책상 위 석유화학제품(출처: www.freepik.com)
이런 B양의 책상 위에는 얼마나 많은 석유화학제품이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까요? 이에 대한 대답도 마찬가지로 최소 70%입니다! 보시다시피 책상 위에 있는 대부분의 제품들이 석유화학제품으로 구성되어있답니다. 예상보다 많아서 당황하셨나요? 하지만 더 놀라운 점은 위에 보이는 제품들보다 더 많은 물건이 석유화학산업으로부터 생산된다고 합니다. 키보드 스킨, 지우개, 플라스틱 컵, 필통, 렌즈케이스, 캔 음료, 핸드폰 충전기, 화장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석유화학 공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해요.
한국석유화학공업회(KPIA)에 따르면, 우리 몸은 7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우리가 지니고 다니는 소지품의 70%는 석유화학제품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자동차, 건설산업 등등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일상생활 속 제품이 석유화학으로부터 만들어진다니 참 놀라울 뿐이네요! 일상생활 대부분을 차지하는 석유화학제품, 앞으로도 어느 분야에 쓰이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오늘부터 주위를 한 번 둘러보세요. 알고 보면 참 많은 것들이 석유화학으로부터 만들어져서 우리 주변을 맴돌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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