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천당 커플지옥’이라 외치는 모태싱글들에게는 더욱 시린 2월이 돌아왔습니다.
2월의 명절 크기만한 이벤트로 자리잡은 “발렌타인데이”
발렌타인데이가 St. Valentine의 순교일이라는 건 다 알고 계실 거 같은데요.
이분이 어떻게 순교했는지에 발렌타인데이의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1. 발렌타인데이 유래
3세기경 로마의 클라디우스 2세는 군력증강의 이유로 황제의 허락 없이는
젊은 군인들이 결혼을 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사랑이란 막을수록
더욱 간절해지고 애달파지는 것!!
이를 안타깝게 여긴 발렌타인 사제가 황제의 허락 없이 몰래 결혼을 시켜주게 됩니다. 시간이 흐른 후 이 사실을 알게 된 클라디우스 2세는 주교가 된 발렌타인 성인을 감옥에 가뒀는데, 이 안에서 발렌타인 주교가 교도관의 딸과 사랑에 빠집니다. 발렌타인 주교는 처형 전 날 사랑하는 여인에게 “From your Valentine”이라는 글을 남기고 순교했고, 성 발렌타인 성인의 순교날인 2월 14일이 바로 현재의 발렌타인데이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 이미지/자료출처 : 평화신문 제 858호
♥2. 초코렛을 주게 된 건 언제부터?
초코렛을 주고 받게 된 유래로는 우리에게도 캐러멜 제품으로 익숙한 일본 모리나가 제과의 ‘고백’ 마케팅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1950년대 모리나가는 당시에 여성들이 먼저 고백할 수 없었던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여 “오늘은 여자가 남자에게 초코렛을 주며 고백하는 날”이라는 마케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모리나가의 이 마케팅은 당시에는 제품이 3개만 팔리는 것으로 끝났지만, 1970년에 이르러서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 이미지출처 : 森永製菓
♥3. 발렌타인데이 이색 마케팅과 한정상품
2012년에도 재미있는 발렌타인데이 이색마케팅과 한정상품들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 이미지출처 : 현대백화점
♥4. 발렌타인데이 초코렛 전문점
종로 파이낸스 빌딩에 위치한 레더라 스위스 초코렛 카페.
몇 년 전부터 비즈니스의 메카인 종로에 생긴 ‘초코렛 전문점’으로서 꾸준한 인기를 얻는 곳인데요. 발렌타인데이가 아니어도 점심과 저녁시간에 오피스걸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발렌타인데이 당일에는 그 줄이 입구까지 닿을 정도라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겠죠?
또 하나의 명품 초코렛점 쥬빌리 쇼콜라띠에.
종로 영풍문고 바로 앞에 위치한 쥬빌리 쇼콜라띠에는 커피처럼 초코렛 농도에 따라 마실 수 있는 초코렛 전문점입니다.
초코렛 음료, 초코렛 사이에 가나슈가 들어간 초코 샌드위치 “프럴린”, 그리고 립스틱 모양의 초코렛 바 “루즈” 시리즈는 종로 오피스걸 사이에선 꽤 유명한 아이템입니다.
단순한 초코렛 모양에 질려 조금은 특별한 초코렛을 원하신다면 한 번 방문해보세요.
♥5. 아름다운 가게의 아름다운 착한 초코렛
아름다운 가게에서 공정무역 카카오로 만든 정직한 초코렛을 내놓았습니다.
그 이름도 간단명료한 “초코렛”.
▷ 이미지출처 : 아름다운가게 정직한 초코렛
55%, 75% 의 농도로 만들어진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가격도 2,000원으로 저렴합니다.
공정하게 지불된 노동력으로 만들어진 착한 초코렛은 사랑하는 이를 위해 선물할 특별한 발렌타인 초코렛이 되기에 충분하겠죠?
♥6. 공정무역 초코렛으로 만드는 초코렛 만들기
▷ 이미지출처 : 카카오봄
한국공정무역연합회(박창순 대표)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수제초코렛 공방인 카카오봄(고영주 대표)과 공동으로 11일까지 ‘공정무역 수제초코렛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전문가 과정만 운영했던 카카오봄(홍대 소재)의 ‘발렌타인데이스페셜’로 2월 11일(토)까지 수강접수를 하며, 참가비 30,000원(재료비 포함)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일 클래스를 마련했습니다. 모집인원은 20명이니 직접 만든 초코렛을 선물 하시고 싶으신 분은 서두르세요.
발렌타인데이 하면 “사랑”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데요.
사랑하는 이를 위한 좀 더 특별한 선물로 전세계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유니세프 발렌타인데이 기부카드는 어떨까요?
유니세프 회원가입 후 아이기프트(http://www.unicef.or.kr/igift)의 “생명을 구하는 선물” 에서 원하는 기부처의 선물을 선정하고 간단하게 핸드폰(또는 카드나 계좌이체 등)에서 결제만 하면 감사의 카드를 이메일이나 우편을 통해 보내드립니다.
▷ 이미지출처 : 유니세프
유니세프 회원가입 후 아이기프트(http://www.unicef.or.kr/igift)의 “생명을 구하는 선물” 에서 원하는 기부처의 선물을 선정하고 간단하게 핸드폰(또는 카드나 계좌이체 등)에서 결제만 하면 감사의 카드를 이메일이나 우편을 통해 보내드립니다.
▷ 이미지출처 : 유니세프
♥8. 의리초코렛, 신세초코렛, 친구초코렛
평소 인기 많고 상냥했던 옆자리 M사원 책상에 하나 둘씩 쌓여만 가는 초코렛을 보자니 나는 하나도 못 받을까봐 은근히 신경 쓰이신다면? 걱정 마세요~~
이번 발렌타인데이에는 아름다운 가게의 초코렛으로 싱글벙글 차장님, 뚱한 부장님에게는 신세초코렛을, 여자친구 없이 홀로 발렌타인데이를 맞는 까칠한 대리님에게는 의리초코렛을 한 분이라도 소홀치 않고 선물해드리는 착한 마음씨의 여직원들이 있을 테니까요.
발렌타인데이라고 남자만 초코렛 먹으란 법은 없다?
발렌타인데이라고 남자만 초코렛 먹으란 법은 없다?
화이트데이에 초코렛보다 싸고 맛없는 사탕을 선물 받는다고 투덜댔던 분이라면 여자친구들끼리 나눠 먹는 친구초코렛으로 휴식시간에 커피와 함께 드시는 게 어떨까요? 달달한 초코렛과 수다가 남은 업무시간을 행복하게 만들어드릴 거에요.
발렌타인데이에 초코렛을 선물하게 된 계기는 한 기업의 상술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한 해를 시작하기에 앞서 자신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반려자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단조로운 일상에 동료와의 재미난 이벤트로 업무능률을 높여주는 특별한 날인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그(그녀)와 함께, 또는 투닥투닥 업무충돌이 있었던 직장동료와 함께 달콤한 초코렛을 섭취하여 얻어지는 세로토닌으로 심신의 안정을 통해 일년 내내 행복한 마음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