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해 지난 6개월을 함께 해왔던 한화케미칼 드림팀 4기도 이제 마지막 한 달을 남겨두고 있어요.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대학생 기자단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더군다나 한화케미칼과 그 일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SNS를 통해 드림팀 4기를 모집한다는 글을 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끝난다는 생각에 섭섭한 마음이 앞서네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한화케미칼 블로그 필진, 드림팀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해요.
한화케미칼 드림팀은 대학생 기자단인 만큼 주된 활동은 물론 기사를 쓰는 일이겠죠? 기사는 한 달에 두 편을 쓰게 되고요, 한 편은 한화케미칼에 관련된 기사를, 다른 한 편은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자유주제 기사를 쓰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가장 좋은 점은 기사를 쓰면서 공부가 된다는 점이에요. 할 일이 많아서 시간을 쓰기는 좀 부담스럽지만 그렇다고 그냥 놓치기엔 아쉬운 러버덕 같은 이벤트나, 평소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던 다양한 일들이 있으셨을 거예요.
기사를 쓰려면 최소한 남들에게 그 내용에 대해 설명할 만큼은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해당 주제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고, 원고 작성을 마치고 나면 그 분야에 대해서 친구들에게 10분 정도는 부담 없이 이야기할 정도가 되더라고요. 조금씩 똑똑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제가 기사를 쓰기 위해 가장 많이 공부한 주제는 MOOC이었어요. 이 기사를 쓸 때는 다른 기사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들어서 힘든 면도 있었지만, 덕분에 겨울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기사를 쓰고 난 후에 맞춤법이나 첨부된 사진들이 적절한 지 등을 검토하는 일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까봐 말해드리는데요, 할 수 있는 만큼 수정을 본 다음에 원고를 제출하면 감사하게도 담당자분들이 편집을 해주세요.
지난 6개월간 제 원고를 봐주신 담당자분께 감사의 말씀, 이 자리에서 전해드리고 싶어요. 주제 선정과 자료 조사, 초반부에 에너지를 다 소비하고 마무리를 상대적으로 소홀히 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다른 필진 분들보다 시간이 배로 걸렸을 것 같아요.
드림팀으로서 주의해야 할 점은 마로 '마감일'이에요. 평소에 손 놓고 있다가 주제 제출일과 마감일이 코앞에 닥쳐서야 허둥지둥 작성하기 시작하면 아무래도 기사의 수준이 낮아질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채택이 되기 어렵답니다. 드림팀이 제출한 모든 원고가 다 채택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게다가 제출한 주제가 이미 작성된 적 있는 주제이거나, 담당자분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실 경우에는 반려되어 재선정을 요청할 수 있어요. 생각해 둔 적당한 주제도 없는데 그런 상황이 온다면 심한 멘붕을 겪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추가로 소소한 팁을 좀 드리자면요. 제 경우에 기사를 쓰는 데 보통 한 편당 6~8시간 정도가 걸렸어요. 물론 더 걸릴 수도, 덜 걸릴 수도 있어요. 평균적으로 저 정도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그리고 매달 어느 날로 원고 마감일이 정해져 있으니까 (드림팀 4기의 경우에는 매월 첫 번째 금요일이었어요)
그 시기에 중간, 기말고사가 있거나 과제가 많이 있을 거 같으면 한 두 주 정도 미리 시작하기도 했어요. 또, 한화케미칼 관련 주제를 선정하기 어려울 때는 담당자님께 조언을 부탁드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에요.
드림팀은 기사를 쓰는 것 뿐만 아니라 한화케미칼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하기 때문에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 4기가 활동한 2014년 하반기만 해도 인터뷰, 멘토링 캠프, 내일을 이끄는 에너지교실, 서울 세계불꽃축제 등 다양한 일들이 있었어요. 그중에 제 기억에 가장 많이 남았던 일은 인터뷰와 멘토링 캠프였어요.
드림팀 초기에 한화케미칼에 관련된 기사를 쓰려고 제시한 주제가 반려된 적이 있었어요. 그때 담당자님께서 인터뷰를 권해주셔서 종로에 있는 본사에 찾아가 기획조정팀 이우연 사원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 전에도 인터뷰를 해본 적은 몇 번 있었지만 기사를 쓰기 위해 공식적으로 하는 것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었는데, 문성민 담당자님께서 중간에 잘 연결해주시고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우연 사원님께서도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인터뷰가 끝나고 점심도 얻어먹고 온 건 비밀!
한화케미칼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지난 9월에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10월 말에 오프라인 모임까지 가졌던 취준생 길라잡이!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에서 확인해주세요.
8월에 인터뷰를 하러 갔을 때 드림팀 담당자님으로부터 이 프로그램에 대해 미리 전해 듣고 런칭되는 날을 기다린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달이나 됐네요. 삶의 가치를 높이는 사회적 기업 한화케미칼답게 보다 많은 대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모두 취한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글을 쓰는 일을 좋아하시고 열심히 활동하실 열정이 있는 분들에게 드림팀을 꼭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적지 않은 원고료도 받으면서 한화케미칼이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거든요. 정기적으로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서포터스와 달리 많은 활동이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드림팀은 아무래도 필진 간에 친해질 기회가 적다는 점이 단점이긴 하지만, 돌려 말하면 시간적인 부담으로부터는 보다 자유롭다는 장점이 되기도 해요.
드림팀 4기의 마지막 기사를 작성하면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하기를 참 잘했다는 거예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정신없는 한 학기를 보냈지만, 드림팀이라는 멋진 활동을 열심히, 그리고 무사히 마쳤다는 생각에 뿌듯하네요. 기사를 쓰고 여러 행사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그래서 제 주위 친구들에게도 해보라고 적극 권하고 있어요.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