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개강은 코앞으로 다가오고… 대학생인 우리들은 이제 슬슬 개강에 대해 걱정을 해야할 시기가 왔습니다! 하지만 이걸 어쩌죠.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우리의 여행/MT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올 여름에는 유난히 많은 듯 합니다.
▲ 캘린더 이미지 : 네이버
아무래도 이미 지나간 12호 태풍 나크리, 그리고 이제 막 북상 중인 11호 태풍 할롱의 영향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튼, 이번 여름은 이런 저런 일로 인해 먼 곳으로 가는 건 어려워진 듯 합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께 MT/여행 장소를 한 군데씩 추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일영 유원지
어랏? 어디서 많이 들어본 장소 같은데 여러분들은 가본적은 없는 것 같고... 그런데 알고 있으니 신기할 따름이라고요? 하하하핳! 네, 아마도 한 번쯤 들어는 보셨을 법한 곳이랍니다. 왜냐하면 우리 부모님들이 대학교 다니던 시절, 자주 MT를 가시곤 하셨던 장소니까요. 하지만, 세월에 흐름에 따라 이제는 점차 젊은이들이 찾지 않게 됨에 따라 서서히 도태되었다고 하는데요.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사실 일영이 가평보다 서울에서 더 가까울 수도 있다는 사실! 물론, 기존에 있던 일영역은 이젠 사람이 찾지 않음에 따라 폐역이 되어버리긴 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노선 연장을 통해 신 역사를 건설한다는 소식도 있으니 우리 부모님들은 여기서 어떠한 추억을 만드셨을지 상상해보시면서 찾아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 지축역에서 일영 유원지까지 소요시간(출처 : 네이버 지도)
▲ 춘천 닭갈비
'춘천=닭갈비'는 이제 어느 정도 아예 공식으로 굳어져 버린 듯 하네요. 춘천에 가면 닭갈비 집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것도 그러한 공식을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의미에서 추천드린 게 아니라 춘천에는 닭갈비만 있는 게 아니라, 경치 좋은 곳들도 많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은데요. 여러분들이 먹는 걸 좋아하시는 것은 잘 알겠으나 닭갈비는 여러분들의 시각적인 이해를 돕기 위함일 뿐 식욕자극/테러 용이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잉~ ^~^ 흠흠… 아무튼 본론으로 되돌아가서 왜 제가 춘천을 추천드리는지 말씀드릴께요.
▲ KORAIL ITX (출처 : http://ko.wikipedia.org/)
2014년인 올해에는 몇 년 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까 해서 알려드려요. 경춘선 노선에는 복선화가 이루어진 이후,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고속전동차 ITX-청춘이 현재 운행 중에 있습니다. 청량리-춘천 기준 편도금액은 성인 1인당 5,000원 정도이고요. 용산-춘천 구간을 편도로 이용하실 경우 6,700원 정도입니다.
당연히 경춘선 일반 전철보다 요금이 추가적으로 부과되는 만큼 속도도 빠르고 그만큼 또 편리하다는 사실! ITX-새마을을 타고 장거리를 다녀오느라 교통비, 식비가 부담되신다면 간편히 이용할 수 있는 ITX-청춘을 이용하셔서 하루 동안 잠깐 춘천에 다녀오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 춘천 의암호
사진은 제가 얼마 전에 춘천에 있는 의암호에 가서 찍은 사진인데요. 근교에 있는 호수치고는 넓고, 경치도 너무 좋답니다. 한 가지 더 놀라운 사실은 바로 이 호수의 위치에 있는데요. 제가 굳이 지도를 첨부해드릴 필요도 없이 역 앞에 뙇! 하고 위치해 있다는 사실! 일단 묻지도 따지지도 마시고 직접 가서 한 번 보시길 강추드립니다. 좀 둘러보시다가 춘천 시내를 구경하시고 오는 것도 나름대로의 여행이랍니다.
올 여름 멀리 MT/여행 계획을 잡지 못하신 대학생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한 여행지, 일영 유원지와 춘천. 어떠셨나요? 여행은 사실 어디로 가느냐보다 누구와 함께 하는 것이죠? 제가 추천 드리는 여행지를 참고하시고,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 쌓고 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