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나거나 일을 추진할 때 '첫 인상'이 중요한데요. 처음에 인식된 느낌과 이미지가 뇌에 각인되어 오래 남기 때문이죠. 첫 인상은 외모뿐만 아니라 나의 생각을 얼마나 잘 전달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답니다.
나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프리젠테이션'인데요, 프리젠테이션에서도 마찬가지로 '첫 인상'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프리젠테이션의 첫인상을 좌우할 'PPT' 표지 만드는 법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행복한 대학생활을 꿈꾸고 있을 고3 여러분 혹은 발표자료에 고생하실 사회초년생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물론 그 외에 이런 분들도 주목해 주세요!
1. 일러스트나 포토샵은 무리라고~, ‘컴퓨터 기술이 부족하신 분’
2. 첫 페이지에 5분 이상 투자하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잖아~, ‘시간에 철저한 플랜맨’
3. 이제 더 이상 첫 페이지로 고민하긴 싫어~. ‘나만의 스킬이 필요하신 분’
그럼 지금부터 환성작을 보면서 PPT 첫페이지 5분만에 만드는 팁을 소개하겠습니다.
너무 어려워 보이시나요? 혹시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신다고요? 제가 이 표지를 만들면서 고려한 부분은 딱 세가지 입니다. 첫째, 파워포인트 외에 다른 툴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둘째, 짧은 시간 내에 완성 가능하며 마지막으로, 발표대상의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키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제작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요리사가 신선한 재료, 딱 맞는 조미료를 필요로 하듯이, 이번 PPT 제작에도 필요한 두 가지 재료가 있습니다. 정확한 강조색, 발표 이미지에 맞는 사진인데요. 하나씩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1. 정확한 강조색
예를 들어 한화케미칼의 강조색상이 주황색인 것은 모두 알고 계시죠? 하지만 주황색도 수백, 수천 가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한화케미칼의 주황색이 정확히 무엇인지 아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저는 간단하게 그림판을 이용해 보려고 합니다.
이제 재료들을 활용해서 본격적으로 PPT를 만들어 볼까요? 먼저 선택한 사진을 슬라이드 바탕 사이즈에 맞게 채워 넣습니다. 저는 한화케미칼 사진으로 사용했지만, 여러분들은 원하는 발표 이미지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사진을 키우면 깨져 보일 수 있으니 최대한 해상도가 높은 사진을 사용하는 것, 잊지 마세요!
상단 메뉴에서 '도형'을 누르시면 다양한 도형 이미지가 나오는데요, 그 중 직사각형 툴을 선택하여 넣어주세요. 이 직사각형 안에는 곧 제목이 들어갈 거랍니다.
이제 직사각형에 원하는 색을 넣어야지요. 저는 '주황색'으로 칠하려합니다. 도형을 클릭하신 후, 상단 메뉴에서 [서식] – [도형 채우기] – [다른 채우기 색] 으로 가셔서 이미 찾아놓은 색상 (236, 111, 27)을 입력해주세요. 또한 테두리는 없애주셔야 깔끔해요.
색이 변하는 것을 확인하셨나요? 한화케미칼의 주황색으로 사각형이 변했습니다.
투명도를 조절해서 바탕 이미지가 살짝 비치게 해볼까요? 투박함이 사라지고 세련된 느낌이 살아난답니다. 사진의 밝기 정도에 따라, 투명 정도는 마음대로 조절하시면 되요.
이것을 살짝 응용해서, 아래쪽에 더 작은 직사각형을 넣고, 깔끔하게 위쪽에 두꺼운 검은 선도 그어 보았어요. 선은 [도형] – [선] 에서 찾아 넣으시면 됩니다. 위쪽 큰 사각형은 제목 공간, 아래쪽 얇은 사각형은 이름을 넣는 공간으로 만들어보려 합니다.
이제 안에 원하는 글씨를 채워 넣으시면 됩니다. 저는 흰색으로 제목을, 검은색으로 이름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삽입] – [텍스트 상자] 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잘 따라오셨나요? 어렵지 않으시죠? 이 PPT 디자인의 장점을 딱 하나만 뽑자면, 여러 발표자료에 다양하게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에요. 적당한 사진만 찾아 내신다면, 배경 이미지에 따라 다양한 개성을 나타낼 수 있답니다.
비슷한 방법으로 4가지 페이지를 만들어 보았어요. 여러분들도, 자신의 회사, 학교, 과에 어울리는 개성을 담아 멋진 PPT 첫페이지를 완성해 보세요. 이제 적어도 ‘첫 페이지’ 만큼은 걱정 뚝! 여러분도 여기저기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