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업 준비 중인 후배들에게 진짜 한화솔루션 이야기를 전하는 취중진담 시리즈 입니다.
오늘은 그 여섯번째 이야기로,
한화솔루션 구매팀 고일정 프로님을 소개해드립니다.
구매 직무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구매팀 고일정 입니다.
저는 2011년에 여수공장 계전팀으로 입사해 첫 근무를 전기/계기 엔지니어로 시작 했습니다.
2015~16년에는 여수 CA5/OXY5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팀에서 2년간 근무를 했고 프로젝트 완료 후 다시 계전팀으로 복귀 했다가 2018년 4월에 본사 구매팀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현재 구매팀에서 기자재 파트 담당으로 자재/공사 구매 건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구매팀이 하는 업무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간단히 말하면 회사에서 진행하는 사업의 설비 & 용역을 조달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사업장서 자재/설비/설계/공사 등이 필요할 때, 이를 대신하여 구매를 진행하는 것이죠.
1. 각 구매 건의 성격에 맞게 복수의 업체를 선정해서 경쟁입찰을 진행하고,
2. 적정 업체를 선정해 발주 한 뒤
3. 최종 완료 후 비용을 지급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구매 과정에서 관련 법령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검토를 하기도 하고, 신규업체 발굴 및 통합 구매 등의 비용/원가 절감 활동을 통해 회사의 손익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처음에 엔지니어 직무로 입사를 하셨는데, 구매 직무로 옮기게 된 계기는?
결혼을 하고 여수에서 첫 아이를 낳았는데 첫째가 많이 아팠어요. ㅠㅠ 부득이하게 아내와 아이만 서울로 거처를 옮기게 되었고, 주말부부로 2년간 지내다가 본사 구매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쌓은 경험들이 구매 업무에도 도움이 되나요?
아무래도 현장 경험을 통해 각종 설비들이나 현장에서 발생하는 공사 내용이 어느 정도 머리 속에 그려지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장 담당자들이 필요로 하거나 어려워하는 애로사항들을 대부분 이해 하고 있어 협업을 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Q. 내가 생각하는 구매란?
단순 조달 업무를 넘어 문제점을 찾고 해결하며 나아가 개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구매 직무만의 매력이 있다면?
엔지니어로써 공장에서 계전(전기/계기) 업무만 담당 했었다면, 지금은 기계/장치/배관/토목/전기/계기등 다양한 공종(工種)을 다루고 있어요. 물론 그 깊이는 현장에서 근무 할 때 보다는 얕아 졌지만, 모든 영역의 업무를 다루다 보니 사업의 큰 그림을 보는 시야가 아주 조~금 넓어 진 것 같습니다.
Q. 구매 업무만의 애로사항이 있다면?
사실 저도 공장에서 엔지니어로 근무 할 때 구매팀과 함께 일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실제 발주까지 진행되는 과정이 늦어질 때였어요. 하지만 구매팀에 오니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구매 과정엔 업체에서 견적을 작성해서 제출하는 기간, 공무팀의 기술검토, 생산팀의 승인품의 등 여러 요소들이 녹아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 구매 담당자가 손에 들고 검토 하는 시간은 짧은 반면, 구매요청부터 발주까지의 기간은 상대적으로 길게 느껴지기 때문에 일처리가 늦다고 오해하실 때가 있어요. 항상 납기에 쫓겨 업무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구매 업무의 가장 힘든 점이 되겠네요. 저희도 주어진 시간과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며 일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구매 직무의 근무환경은 어떤가요?
사무실 소재지
본사에 구매팀이 있고, 각 사업장(여수/울산/대전) 마다 구매과가 있습니다.
부서 분위기
각각 할당 된 업무를 개별적으로 진행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딱히 분위기라고 할 만한 것은 없는데요. 본사 구매팀의 경우 수평적인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연령대나 직급연차가 다들 비슷한 점도 있고, 본인 의사표현에 있어서 제약은 없는 편입니다.
출장이나 외근이 많은지?
개인차가 있습니다. 외근은 거의 없으나, 생각보다 출장은 자주 있는 편입니다.
Q. 관련 업무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 고르기 힘들지만, 지금 생각나는 에피소드는 중국업체 신규 발굴을 통해서 원가절감 항목을 검토 하고, 결과적으로 회사 비전상을 수상 했던 일이… 맞습니다. 제 개인 자랑입니다. 그 밖에 여수공장의 전해조 제작 건으로 관련 업체를 조사하고, 생산팀 담당자들과 함께 해외 출장도 가고, 가격적인 이점을 잘 살려서 보고서를 작성했던 기억도 납니다.
Q. 구매는 [ ]이다.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구매는 “최후의 보루” 다 써놓고 보니 너무 거창하기도 하고, 올드하네요. 그래도 결국 사업의 최종 방점을 찍는 마무리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매 직무 담당자의 필요역량은?
Q. 직무 수행을 위해 자격증이 꼭 필요한가요?
필수 자격증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국제공급관리전문가(CPSM) 자격증을 준비 하고 있는데, 업무 관련해서 여러모로 도움은 됩니다.
Q. 구매 직무에 가장 중요한 역량과 소양은?
개인적으로 꼼꼼함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모든 업무에 해당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아무래도 숫자를 다루고 납기가 중요하다 보니, 문구 하나, 숫자 하나도 신중하게 검토 해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꼼꼼함, 신중함, 차분함 이런 단어들이 떠오르네요.
법과 규정의 테두리 안에서 정해진 절차를 지키되, 신속, 정확, 빠르게 처리 해야 하고, 원가절감, 개선사항도 검토 해야하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어야 하는 것 같아요
납기는 정확하게, 원가절감은 신중하게, 물류 개선사항은 차분하게
Career Path
Q. 구매 담당자로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구매왕(Buy King)이 되고 싶습니다.
Q. 향후 계획하고 있는 앞으로 자신만의 커리어 목표가 있다면?
아마도 지금이 한화솔루션에서의 제 커리어에서 중간 지점이 아닐까 싶어요. 아직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지는 않아요. 다만 관리자로서의 소양을 키우고, 기회가 생긴다면 실무를 넘어 운영까지도 힘을 쏟아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실은 여전히 쏟아지는 현업에 치여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야 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다소 괴리감은 있네요. 그래도 언제 어떻게 어디서 기회가 생길지 모르니 항상 중심을 지키고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 또 하나의 이야기!!!
한화솔루션 직원은 점심시간에 어디에 갈까?
맛집소개
ONDO(온도) / 일본가정식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15길 21 1층 ondo
* 한화솔루션 본사에서 도보 5분
추천평
맛 ★★★★★ (5/5)
어마어마한 양이다.
단짠소스, 느끼함을 잡아주는 고추냉이, 그리고 고기의 조화가 예사롭지 않다. 여기 찐 맛집이다..!
분위기 ★★★☆☆ (3/5)
실내가 다소 좁고, 테이블도 많지 않아서 웨이팅필수.
추천메뉴
살치살, 부채살, 토시살이 전부 담긴 牛마카세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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