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oneycrashers.com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옷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을 옷을 고를 때 무엇을 먼저 보시나요? 먼저 디자인과 가격, 소재 등을 많이 확인하셨을 텐데요. 이제 환경을 생각한 옷인지도 고려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입고 있는 옷은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게 되는데요. 옷을 하나씩 걸칠 때마다 그만큼 우리의 환경은 오염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최근 옷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의류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산화탄소와 환경오염을 줄여주는 옷들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옷
▲출처: 노스페이스
무분별하게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알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제 친환경을 실천하는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바로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하여 만든 재생섬유를 이용해 폴리에스테르, 나일론과 같은 합성섬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뉴스로만 접했지만, 이제는 쉽게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옷을 만날 수 있는데요. 노스페이스는 500ml 페트병 50개를 재활용해 만든 플리스 재킷을 선보였고, 랄프로렌은 셔츠 한 벌당 12개의 플라스틱병을 사용한 ‘어스 폴로(earth Polo)’를 선보였습니다. 옷 외에도 플라스틱 병에서 뽑은 재생실을 이용해 운동화, 가방 등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음식물로 만든 옷
▲옥수수로 만든 양말(출처: Benefit)
옥수수, 바나나를 이용해서도 옷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옥수수의 녹말을 발효시켜 만든 PLA(Poly Lactic Acid)를 이용해 섬유를 만들 수 있는데, 실크와 비슷한 촉감과 광택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파인애플 껍질은 굉장히 단단한 섬유질로 이뤄져 있는데요, 이 섬유질을 추출해 만든 섬유는 방수효과는 물론 동물 가죽과 비교해서 무게가 1/4 정도로 가볍습니다. 따라서 인조가죽을 대신해 파인애플 가죽을 이용해 가방, 신발 등을 만들 수 있습니다.
▲출처: 파인애플로 만든 가죽(출처: PINATEX)
이 외에도 사과껍질, 오렌지껍질 등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해 원단을 만들 수 있는데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후문제 해결하는 옷
▲출처: 파타고니아
옷만 잘 입어도 이제 기후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옷을 생산할 때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와 오염물질이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의류산업은 이산화탄소 세계 배출량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용하는 물의 양은 연간 1조 5천억 리터라고 합니다.
의류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의류제작에 필요한 자원들을 모두 표기하고 있는데요. 티셔츠가 만들어지는 데 얼마만큼의 물이 사용됐고, 재활용 섬유가 얼마나 사용됐는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옷 하나를 살 때에도 환경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옷 하나를 사서 오랫동안 입는 것, 가능한 재활용 섬유를 사용해 만든 옷을 입는 것 또한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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