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바람이 부는 것을 보면 본격적으로 가을이 다가왔음을 느낍니다. 대학생이라면 가을에 열리는 대학 축제로 들뜬 마음을 감추기 쉽지 않을 텐데요. 축제의 시즌인 가을에 많은 사람을 설레게 하는 장르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일렉트로니카의 EDM인데요. EDM 축제가 열리는 날이면 항상 문전성시를 이룰 만큼 대학생 및 성인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오늘은 EDM을 모르셨던 분들이라면 설명만 듣고도 푹 빠져들 수 있게 도와드릴 테니, 축제 속 EDM을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퍼포먼스! #EDM의 종류
EDM이란 Electronic Dance Music의 약자로 일렉트로니카 장르에 포함되어있는 전자댄스음악입니다. 2010년 이후, 미국에서 일렉트로닉 뮤직 전반을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되며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국내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본격적으로 받게 된 시기는 2011년에 개최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ltra Music Festival)'부터였습니다. 축제나 클럽 등에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음악에 맞춰 춤출 수 있도록 특화된 장르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의 귀를 자극한답니다. 이러한 EDM 속에서도 여러 장르로 나뉘는데요. 대표적인 장르 두 가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퓨쳐베이스(Future bass)
2014년부터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퓨처베이스는 현재 EDM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장르입니다. 이름 속의 퓨처(Future)처럼 몽환적인 사운드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퓨처베이스라고 지어진 것인데요. 국내에서도 퓨처베이스의 형태를 띠고 있는 노래가 많이 발표되며 세계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힙합(Hip-Hop)
힙합의 시작은 미국 흑인들의 생각과 감성을 가사에 담아 표현한 것인데요. 슬램가에서 시작해서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힙합의 매력입니다. 예전의 힙합과 다른 점은 점차 ‘대중적인 문화’로 변하면서 청자의 폭이 넓어졌고, 팬층 또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최근에는 대학교 축제가 ‘래퍼 섭외 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힙합 문화가 대중적으로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놓칠 수 없다! #EDM 페스티벌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유명한 DJ들이 매년 한 곳에 모여 규모 있는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큰 축제인 만큼 수많은 인파가 몰려 티켓을 구매하기 힘들 때도 많은데요. 그런 축제를 놓치지 않고 관람하려면 EDM 페스티벌 정보를 많이 알아둬야겠죠? 이번에는 매해 개최하는 EDM 페스티벌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UMF(Ultra Music Festival)
Ultra Music Festival은 아웃도어 뮤직 페스티벌의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미국 마이애미에서 시작해서 한국에 상륙한 지 벌써 6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올해는 6월 10일부터 11일간, 총 이틀 동안 열렸는데요. EDM의 강국 네덜란드의 음악 프로듀서 니키 로메로부터 섭외 1순위 덥파이어, 카슈미르 등 명성 있는 DJ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답니다. UMF 티켓의 예매는 온라인을 통해 GA 2 Day Combo(일반 2일권), GA 1Day(일반 1일권), 그리고 Premium GA 2 Day Combo(프리미엄 2일권)로 나뉘어 판매됩니다.
2. WDF(World DJ Festival)
"최고의 라인업은 당신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World DJ Festival은 관객과 무대가 하나 될 수 있는 EDM 축제입니다. 2017년 WDF에는 알렌 워커, 마이크 페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DJ들이 참여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는데요. 월드 스테이지, 드림 스테이지, 무인 스테이지, 사일런트 디스코 스테이지로 무대를 구성하여 관객들이 취향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WDF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 WDF는 놓치지 마시고 꼭 즐기시기 바랍니다!
3.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는 올해 3회째로 얼마 되지 않은 축제입니다. 하지만 1, 2회 당시 3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20, 30대에게 가장 인기 있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행사의 가장 큰 장점은 공연 무대뿐만 아니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스 풀, 워터 슬라이드 등의 놀 거리가 있다는 점인데요. 여기에 카스 맥주와 함께 먹으면 어울리는 다양한 푸드트럭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친구들과 함께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4. 사운스 퍼레이드
사운스 퍼레이드의 ‘사운스’는 사운드와 댄스의 합성어입니다. 2016년 WDF의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페스티벌인데요. ‘힙스터들을 위한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일렉트로닉 힙합, R&B를 동시에 즐기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물총을 이용한 축제로 신나는 분위기 속에서 아사히 생맥주도 마시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색다른 페스티벌을 찾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사운스 퍼레이드는 재미있는 놀이터가 될 것입니다!
자리를 빛내주마! #EDM DJ
EDM에서 빠질 수 없는 DJ는 무대에 올라서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DJ라면 더욱 그럴 텐데요. 유명 DJ의 EDM을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EDM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각각의 매력이 담긴 곡들로 축제를 한껏 빛내주고,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줄 EDM DJ! 지금부터 유명 DJ를 다섯명 소개해드릴 테니, 자신에게 맞는 EDM, 자신의 마음에 쏙 드는 DJ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1. 마틴 게릭스(Martin Garrix)
▲ 출처: https://www.facebook.com/martin.garrix
요즘 DJ계에서 가장 핫한 마틴 게릭스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4살 때부터 피아노와 기타를 배우며 음악을 접했습니다. 2013년 시드니 샘슨(Sidney Samson) 과 함께 'Torrent'라는 곡을 발매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Animals'라는 곡을 통해 현재의 명성을 얻게 되었는데요. ‘Spinnin' Records’를 통해 발매한 이 곡은 무려 발매한 지 일주일 만에 가장 어린 나이로 비트 포트 차트에 1위를 기록한 천재 DJ입니다.
2.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
▲ 출처: https://www.facebook.com/DavidGuetta
프랑스 출신의 데이비드 게타는 대중적인 전자음악으로 많은 사람이 EDM을 비교적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기존 EDM은 비트 중심이었던 반면에 데이비드 게타의 EDM은 유명 뮤지션과의 보컬 콜라보를 통해서 인지도를 높였는데요. 해외의 유명 팝스타들의 히트곡을 작곡, 프로듀스함으로써 DJ와 프로듀서의 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게타의 히트곡인 ‘Titanium’을 들어보시면 데이비드 게타의 음악적인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3. 알렌 워커
▲ 출처: https://www.facebook.com/alanwalkermusic
노르웨이 국민 DJ라고 불리는 알렌 워커는 2012년부터 보컬 없는 EDM을 인터넷에 올리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후드티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활동하여 독특함과 신비함을 느낄 수 있는 DJ인데요. 워커 투어(Walker Tour)라는 단독 공연을 통해 두꺼운 팬층을 유지하고, 다른 DJ들과 콜라보 공연도 하기 때문에 DJ들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편입니다. 2017년 3월 기준 뮤직비디오 조회 수 10억 뷰를 돌파한 대표곡, ‘Faded’에서 알렌 워커의 음악성을 한 번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4. 준코코
▲ 출처: https://www.facebook.com/JuncocoOfficial
스무 살에 처음 디제잉을 시작한 준코코는 현재 페스티벌과 클럽 씬에서 영향력 있는 DJ 중 한 명입니다. 준코코는 자신의 디제잉뿐만 아니라 KASIA MUSIC GROUP을 런칭하여 실력 있는 DJ를 발굴하고, 서포트할 만큼 능력 있는 DJ인데요. 현재 WDF,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 대형 페스티벌과 클럽씬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점점 자신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유망 있는 DJ입니다.
5. 반달락
▲ 출처: https://www.facebook.com/vandalrock
반달락은 국내 지상파 방송에서 개최한 DJ 경연에서 우승할 정도로 실력 있는 국내 상위 DJ입니다. 펑크, 소울, 올드스쿨 사운드를 기반으로 개성이 강한 사운드를 만들어내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것이 특징인데요. 반달락은 현재까지 3장의 개인 앨범을 발매하였으며, 그 중 대표적인 곡으로는 'Rewind(Original Mix)'가 있습니다. 국내 상위 DJ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한 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DM을 주제로 한 영화 ‘에덴:로스트 인 뮤직’ 중, “일렉트로닉 음악의 기계적인 면과 사람이 가진 온기, 그 차가움과 따뜻함이 좋아요”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일렉트로닉 음악과 EDM은 어떤 분들에겐 그저 시끄럽고 차가운 노래로 인식될지 모르지만, EDM 속에서도 DJ의 열정과 따뜻함이 담겨있다는 것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집에서나 퇴근길, 혹은 달리는 차 안에서라도 좋으니 EDM을 이용하여 나만의 작은 페스티벌을 마련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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