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3월! 이제 봄의 향기가 느껴지기 시작했는데요.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은 3월이 찾아왔습니다. 매서운 추위도 물러갔고 이제 밖으로 나가 화창한 날을 즐길 차례인데요. 그래도 아직은 꽃샘추위와 황사로 인해 자유롭게 야외활동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활동적인 데이트를 하고 싶은 마음은 가시지 않는데요. 그래서 영화만 보는 데이트에서 벗어나 이색적인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실내지만 야외보다 특별한 이색 실내 데이트 장소를 소개합니다!
사진만 찍는 카페는 NO! #만화카페
카페에 가면 음료를 주문하고 SNS를 위한 사진만 찍다 카페를 나옵니다. 반복적인 카페 순방 지겹지 않으세요? 어린 시절 만화책 본다고 부모님께 꾸중을 들으며 마음껏 즐기지 못했던 만화책, 이제 마음껏 보고 싶지 않나요? 여러분을 만화카페로 초대합니다. 다양한 장르의 만화책과 소설책을 정해진 시간 내에서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읽을 수만 있다면, 아무리 긴 시리즈도 한 번에 다 보실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카페라 음료와 음식도 골라가며 즐길 수 있어 데이트 장소로 손색이 없습니다.
단순히 만화책만 읽을 수 있다면 특별하지 않겠죠! 만화카페의 또 다른 묘미는 집처럼 뒹굴거리며 만화를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조그만 방 형태로 되어있어 친구나 연인과 함께 누워 책을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또한 몇몇 카페에는 보드게임도 준비되어 있어 친구 집에 놀러 온 것처럼 편안하게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만화카페에도 에티켓이 있습니다. 수량에 제한이 없다 보니 한 번에 많은 책을 가져가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렇게 하면 그동안 다른 분들은 그 책을 읽을 수 없겠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금씩 가져다 읽고, 읽고 나면 꼭 제자리에 꽂아주는 교양있는 사람이 됩시다. 그리고 카페마다 이용시간, 가격, 음료 종류 등이 다르니 방문 전에 전화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앞에서 사진으로 보여드린 만화카페는 대전의 "다락"인데요. 1만 원이면 종일권을 구입할 수 있으니, 하루종일 만화책을 즐기고 싶다면 종일권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7080 추억의 장소 #롤러스케이트장
복고 영화 속 등장하는 롤러스케이트장! 신나는 음악과 함께 청춘남녀가 신나게 롤러스케이트장을 누비는 장면이 등장하는데요. 어른들께 추억의 놀이장소를 뽑으라 하면 빠지지 않고 롤러스케이트장이 언급됩니다. 하지만 요즘은 PC방이나 노래방으로 가득한 길에 롤러스케이트장을 발견하기는 어려운데요! 복고 열풍이 불어온 이후 요즘 감성에 맞게 롤러스케이트장이 재탄생하였습니다.
특히 SNS의 핫플레이스인 롤캣은 80년대 롤러장을 재현한 롤러스케이트장인데요. 인천과 대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진 속의 장소는 대전에 위치한 롤캣입니다. 네온사인 밑에 감성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고, 벽면에 젊음과 자유로움의 상징인 그라피티가 우리의 감성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 편에는 카페테리아가 있어 신나게 달리다 지키면 잠시 쉬며 음료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
롤러스케이트는 어린아이도 신을 수 있는 160mm 사이즈부터 큰 사이즈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데요. 2시간 기준 입장료, 보호 장비와 롤러 대여료까지 포함하여 인당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반짝이는 미러볼 밑에서 롤러스케이트 실력을 뽐낼 준비 되셨나요? 그렇다면 이제 신나게 달리세요~!
도심 속 에서 즐기는 낚시 #낚시카페
낚시를 생각하면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곳에 홀로 앉아 있거나, 배 타고 멀리 나가는 모습을 상상하게 되는데요.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도심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낚시터가 있습니다. 바로 낚시카페인데요! 오늘 소개할 낚시카페는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새우사냥이라는 새우 낚시카페입니다. 실내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큰 수조가 눈에 들어옵니다. 즐기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시간별로 요금을 후불로 내고 준비되어 있는 낚시도구를 이용해 새우를 낚으면 됩니다. 따로 준비할 것이 없으니 너무 편하죠! 특히 낚시가 처음이신 분도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간단한 설명으로 빠르고 신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음료와 맥주도 준비되어 있는 것은 낚시카페의 또 다른 매력인데요. 직접 잡은 새우를 요리해서 같이 먹으면 환상궁합입니다. 특히 새우가 작은 새우가 아닌 랍스타 새우라 통통하고 큼직해서 정말 맛있습니다. 갓 잡은 싱싱한 새우를 바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최고의 매력인데요. 따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분위기 있게 맥주와 즐길 수 있습니다.
낚시카페별로 이용요금과 음료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에 알아보고 가세요! 또한 조리를 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고, 잡은 것을 집으로 가져갈 수 없게 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미리 확인해서 헛걸음하는 일이 없길 바랄게요. 새우사냥의 경우 잡은 새우를 가져가면 100g당 3,500원이며, 조리할 경우 100g당 4,000원을 받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도자기 만들기 #도자기 카페
나만의 도자기도 만들고 예쁜 그릇에 음료도 즐기고 싶다면 도자기 카페를 추천해 드립니다. 도자기 카페인만큼 테이블이 작업의 흔적들로 빈티지스러워 빨리 무언가 만들고 싶은 마음이 마구 샘솟는데요! 도자기 인형과 다양한 그릇들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어 기계로 일정하게 만들어진 게 아닌 손 가는 대로 제각각 모양을 지닌 도자기의 매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합니다.
여기서 소개하는 도자기 카페는 남양주에 있는 도자기 마을이라는 곳인데요! 이곳은 다른 도자기 카페와는 다르게 만들어진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뿐만 아니라 직접 물레를 돌려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도예가 신현문 선생님께서 직접 운영하시는 곳이라 이런 체험도 해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레 체험으로 만들 수 있는 도자기 모양도 하나만 정해진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있는데요. 컵이나 그릇은 물론 꽃을 꽂을 수 있는 수반도 만들 수 있답니다!
도자기가 다 만들어지면 초벌, 색 작업, 재벌 등 완성되기까지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기다림은 조금 필요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작품이 어떻게 나올까 기대하며 기다리는 시간도 즐겁습니다. 체험이 끝나면 주문한 음료가 나오는데요. 음료와 빵도 도자기 그릇에 나오기 때문에 왠지 더 분위기 있고 맛있게 느껴집니다. 1일 도자기 물레체험은 25,000원의 비용이 발생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이색 실내 데이트 장소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아직은 날씨가 완전히 풀리지 않아 야외에서 오랜 시간 있다 보면 추위가 느껴지는데요. 그렇다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같은 장소만 돌아다닐 수는 없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앞에서 소개한 이색 실내 데이트 장소를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처음에는 조금 낯설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색 데이트에 푹 빠져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드디어 기다리던 봄이 찾아왔습니다. 이제 잠재되어 있던 외출본능을 깨워 즐거운 데이트를 즐기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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