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밍족[grooming]은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최근 그루밍족이 떠오르면서 한 번쯤 이런 표현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그만큼 최근 남성들도 여성들 못지않게 가꾸고 꾸미는 데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특히 패션이나 헤어와 같은 남성의 스타일을 좌지우지하는 부분은 대부분의 남성들이 관심을 두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나 여전히 섬세함이 요구되는 곳에는 몰라서 혹은 어렵게 느껴져서 놓치고 가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남성들이 2% 부족한 부분을 관리해보고자 합니다. 아주 적은 시간의 투자로 타인에게 내가 ‘그루밍족’의 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으시다면 따라와 주세요.
모나리자가 질투하는 #눈썹정리!
눈썹은 얼굴의 인상은 물론 전체 이미지에도 크게 영향을 줍니다. 그러나 여성들에 비해 남성들은 신경을 훨씬 덜 쓰는데요. 3분이면 깔끔한 남자와 원하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답니다. 그렇다면 눈썹 정리를 어디까지 해야 할까요? 모양을 찍어낸 것 같은 정교한 눈썹은 부자연스러울 수 있어요. 따라서 자연스러운 눈썹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답니다. 지금부터 그 방법을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 눈썹칼, 핀셋, 아이브로우
1. 눈썹 포인트 찾기
■ 눈썹의 끝은 콧볼의 끝과 눈 끝을 직선으로 이어 준 곳까지 정리해 주는 것이 적당해요.
■ 눈썹의 시작점은 콧볼의 중앙 부분에서 직선으로 이어지는 곳을 잡아 주시면 깔끔해요.
■ 눈썹 산은 콧볼 끝과 눈동자 끝을 잇는 곳으로 잡으시면 균형이 잡힌답니다.
2. 눈썹 가이드라인 그리기
■ 포인트로 잡은 눈썹 시작점, 산, 끝점까지 부드럽게 가이드라인을 그려주세요. (처음에만 잡아주시면 다음 눈썹 정리 때는 감이 잡힌답니다.)
3. 가이드 라인 밖의 눈썹 정리하기
■ 눈썹 칼로 정리할 때는 눈썹이 자라는 반대방향으로 정리해주셔야 한답니다.
▲ 출처: GQ코리아 홈페이지, http://www.gqkorea.co.kr
이렇게 3분이면 눈썹 정리가 말끔하게 된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눈썹의 모양에 따라 인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인할 수 있으니, 눈썹을 정리할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어떻게 할지 몰라 지저분해 보이는 눈썹을 방치해두셨다면 지금 당장 눈썹을 정리해보세요!
스킨, 로션이 전부가 아니야! #피부관리
세안 후 스킨, 로션이면 충분한데 왜? 요즘 남성들도 스킨과 로션은 챙겨 바른답니다. 이렇게만 관리해도 피부가 여전히 좋거나 유지가 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남성의 피부는 여성보다 콜라겐이 풍부하고 두꺼운 표피층과 피지의 충분한 분비로 잔주름이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남성들의 피부 역시 남몰래 노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 어떻게 관리해줘야 할까요?
1주일에 딱 한 번만 각질제거를 해보세요! 남성의 피부는 여성에 비해 30% 정도 두껍지만 면도와 찬 공기, 스트레스로 인해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각질을 제때 제거하지 못하면, 모공이 막히고 피지분비가 원활하게 되지 않아서 염증성 피지가 쌓여 결국 트러블이 발생한답니다. 따라서 각질제거만 해줘도 피부 나이를 유지 또는 어리게 할 수 있답니다.
■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각질 제거 성분이 포함된 폼클렌징으로 매일 노폐물을 제거한다.
스팀타월로 5분 정도 얼굴을 감싸 모공을 열어준 뒤 클렌징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 1주일에 1~2번은 스크럽제를 사용해 각질을 제거하자.
세안 뒤 눈가와 입가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제품을 골고루 바르고 5분 정도 지나면 미지근한 물로 씻는다. 각질 제거 뒤에는 꼭 스킨과 크림 등 보습 효과가 있는 기초 제품을 충분히 바른다.
▷ 추천해 드리는 각질제거제 및 주의사항
▲ LUSH의 슈렉팩(좌), 폴라초이스 BHA 2% liquid(우)
저는 현재 두 제품 모두 사용하고 있는데요. 왼쪽의 팩은 대부분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입니다. 피부진정과 각질제거의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오른쪽의 제품은 스크럽제가 부담스러운 지성피부 또는 여드름성 피부에 적합한 액체형 각질제거제입니다. 각질제거도 좋지만,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답니다.
향수, 제대로 된 #향을 품자.
향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무엇인가요? 저는 손목, 귀 뒷부분인 것 같습니다. 바로 향수를 뿌리는 위치인데요. 향수의 종류와 뿌리는 위치에 따라 지속력과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다르답니다. 지금부터 향수에 대해 제대로 알아볼까요?
1. 향수의 종류
■ 퍼퓸(Perfume): 지속시간이 6~7시간으로 가장 길다. 향수의 원액에 가까울 정도로 향이 깊다.
■ 오 드 퍼퓸(Eau de Perfume): 지속시간은 4~6시간으로 퍼퓸에 가까울 정도로 향이 깊은 편이다.
■ 오 드 뜨왈렛(Eau de Toilette): 지속시간은 3~4시간 정도이며 처음 향수를 쓰는 사람들이 보통 선택하고 이 종류의 제품이 가장 다양하다.
■ 오 드 코롱(Eau de cologne): 지속시간이 1~2시간 정도로 향이 가벼운 편이므로 부담 없이 스포츠나 목욕 후에 사용한다.
2. 향수 고르는 방법
향수의 향이란 안에 섞여 있는 알코올이 증발하고 난 후의 향이 본래의 향이므로, 향수 제품을 직접 향을 맡아보고 결정하는 것은 자신에게 적절한 향을 선택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따라서 시향지를 사용해 뿌린 다음 시간이 지난 향으로 판단해 원하는 향수를 골라야 합니다.
3. 향수 뿌리는 방법
제일 중요한 것이 향수를 뿌리는 방법인데요. 뿌리고 나서 절대 비비지 마세요. 비비게 되면 향이 변질되기 때문에 지그시 눌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팔 안쪽 손목, 왼쪽, 손바닥, 목덜미 등 맥박이 뛰고 체온이 높은 곳에 뿌리세요. 그리고 꼭 공병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향수가 지속시간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공병을 활용해 5시간 뒤에 다시 한번 뿌려준다면 오랫동안 향을 지속시킬 수 있어요.
과거 메이크업이나 피부관리와 같은 것은 여성의 전유물로만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용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이 늘어나고 자신을 꾸밀 줄 아는 남성이 인정을 받으면서 금남의 구역처럼 여겨졌던 부분이 조금씩 열리고 있는데요. 단순히 멋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피부를 소중하게 가꾸고, 좀 더 깔끔한 이미지로 타인에게 다가가기 위해 남성도 이제는 자신을 꾸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조건 자주, 많이 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게 올바르고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신경을 쓰지 않았거나, 잘못된 상식으로 인한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 이 글을 통해 완벽한 남성으로 업그레이드하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자신을 가꿀 줄 아는 멋진 남성이 되길 바라며 이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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