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2016년이 시작한 게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2016년이 다 가고 크리스마스와 2017년이 빼꼼 고개를 내밉니다. 여러분들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낼 예정이신가요? 아마 다들 자신만의 계획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계실 텐데요.
특히 최근에는 홈파티가 큰 인기를 끌면서 집에서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모여 앉아 즐기는 파티를 기획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홈파티를 좀 더 화려하고 멋지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요리 두 가지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홈파티 필수 아이템 스테이크 잘 굽는 방법과 연어 뫼니에르 만드는 방법을 준비했습니다.
어떻게 구워드릴까요? #스테이크 굽기
파티에 고기가 빠질 수 없겠죠! 레스토랑에 가면 언제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어떻게 구워드릴까요? 인데요. 아주 간단해 보이는 스테이크를 막상 구우려고 하면 질문만큼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스테이크 굽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스테이크에는 다양한 부위가 사용되지만,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착한 척아이롤을 사용해 요리해보겠습니다. 척아이롤은 알목심이라고도 불리는 부위로 등심과 목심 사이의 부위입니다. 가격은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수입산 100g 기준 2,000원~2,500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재료: 2인 기준 척아이롤 400g,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 버터 한 큰 술, 양파 하나, 베이컨 1/2쪽
1. 고기는 최소 2.5cm의 두께로 썰어옵니다. 고기를 살 때 이야기하시면 편합니다. 마트에는 최근 이런 트렌드에 맞추어 기존의 고기보다 두껍게 썰려 나온 고기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입한 고기를 상온에 10~20분 정도 두어 고기가 너무 차갑지 않도록 합니다.
2. 고기의 양면에 소금과 후추를 약간 뿌려줍니다. 이때 수저의 넓적한 부분으로 가볍게 두드려주면 간이 더 잘 베어듭니다. 그리고 올리브유를 고기에 살짝 뿌려둡니다. 이 상태로 10분 정도 둡니다.
3. 고기에 소금과 후추가 베어드는 동안 가니쉬로 사용할 양파는 먹기 좋은 사이즈로 깍둑썰기를 하고 베이컨은 잘게 다져둡니다.
4. 팬을 강불로 살짝 연기가 날 때까지 달굽니다. 오일을 넉넉하게 두르고 열이 충분히 올랐다 싶으면 고기를 올립니다. 만약 고소하고 단맛을 살짝 내고 싶으신 분들은 이때 오일 외에 버터 한 숟갈을 넣어주세요.
5. 4분 정도 두어 한 쪽을 확실하게 익힙니다. 이를 시어링이라고도 하는데요. 냉장고를 부탁해, 오늘 뭐 먹지 등에서 시어링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고기가 충분히 익었다면 반대면은 3분 정도만 익힙니다. 속을 미디움 웰던으로 익혀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팬에 뚜껑을 덮어 열이 나가는 것을 막아주세요. 고기를 구울 때, 육즙이 조금씩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수저로 떠서 고기에 다시 끼얹어주면 육향이 강조됩니다.
6.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준비한 그릇에 고기를 놓고 기다려주세요. 이 단계를 레스팅이라고 합니다. 열에 의해 변성되던 고기가 상온에서 안정감을 가질 시간을 주는 효과를 가집니다.
7. 스테이크를 레스팅 시키는 동안 가니쉬를 만들어 줍니다. 키친 타올을 이용해서 기름기를 적당히 제거한 후, 아까 준비한 양파와 베이컨을 넣고 볶아줍니다. 간은 베이컨이 짜기 때문에 후추만 살짝 넣어주세요.
8. 이제 레스팅 했던 고기와 가니쉬를 접시에 플레이팅해서 맛있게 먹으면 완성입니다!
특별한 음식이 필요하다면 #연어 뫼니에르
뫼니에르란 생선에 밀가루를 묻혀 버터를 이용해 구워낸 음식을 뜻합니다. 이 한 문장만으로도 참 간단한 요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만들어 봐도 간단한 요리지만, 그 효과는 대단합니다. 연어 뫼니에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으며, 홈파티를 더욱 빛내줄 특별한 요리를 맛보실 수 있을 거예요! 단, 생선전처럼 하시면 큰일 나니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재료: 연어, 소금, 후추, 버터 두 큰 술, 아스파라거스, 마늘
1. 우선 연어를 준비합니다.
2. 후추와 소금을 뿌려줍니다. 이 때 화이트와인이 있을 경우 같이 뿌려주면 더욱 맛있는 연어 뫼니에르를 맛볼 수 있습니다.
3. 연어를 10분간 상온에서 두고, 이 때 가니쉬로 사용할 아스파라거스, 마늘 등을 손질합니다.
4. 10분이 지나면 키친 타올을 이용해 연어의 수분을 제거해주세요.
5. 굽기 직전 연어에 밀가루를 넉넉히 묻혀줍니다. 물론 넉넉히 묻히고 남는 것은 털어내 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6. 팬을 중불로 달구고 오일을 둘러줍니다. 연어의 아랫면을 3~4분 정도 굽고 뒤집어 윗면은 2~3분 정도 굽습니다.
7. 어느 정도 구워지면 버터를 크게 한 숟갈 넣어주세요. 그리고 연어를 한쪽으로 밀어두고 아까 손질해두었던 가니쉬 재료들을 같이 볶아 줍니다. 야채에 약간의 후추를 뿌려주고, 전체적으로 파슬리를 살짝 뿌려준다. 여기서 잠깐 버터를 넣기 전에 키친타올로 기름을 제거하면 기름에 녹은 연어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녹은 버터를 재료들 위에 뿌려주면 풍미가 배가 됩니다!
8. 이제 연어와 가니쉬를 접시에 올려 맛있게 드시면 완성!
홈파티를 하고 싶은데 요리에 소질이 없어 고민하고 계신다면, 앞에서 알려드린 스테이크와 연어 뫼니에르에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름만 들어보면 고급레스토랑에서나 먹을 수 있고, 아무나 할 수 없는 것 같지만, 막상 도전해보면 어렵지 않게 파티에 어울리는 메뉴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요리를 너무 어렵게 생각해서 포기하지 마시고,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친구와 가족들을 위해 나만의 요리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조금은 어설프고 어색할지 모르지만, 여러분이 준비한 요리 하나로 2016년 크리스마스는 모두에 기억되는 하루가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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