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쩍 추워진 날씨가 겨울임을 느끼게 하는 요즘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거리에는 붕어빵, 호떡 등 겨울철 음식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혹시 친구나 가족과 함께 연말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고 계신가요? 크리스마스, 송년회 등 연말에는 행사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근교에 집을 빌려 친구들이나 가족끼리 홈파티를 열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설레는 연말 홈파티를 위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샹그리아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스낵류를 소개하려고 해요. 샹그리아는 스페인 동부와 남부에서 먹는 음료인데요. 적포도주에 과즙, 레모네이드, 브랜디 등을 섞은 음료로 아주 맛이 좋고 만드는 법이 간단합니다. 지금부터 샹그리아를 만들어 볼 텐데요. 연말 홈파티에 특별한 음료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싶다면 집중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샹그리아
준비물은 와인, 탄산수, 사과, 오렌지, 오렌지 주스, 설탕이나 꿀, 레몬입니다. 저는 레몬이 없어서 레몬 탄산수를 넣었어요! 그리고 레몬은 라임으로도 대체 가능하니 라임 탄산수를 넣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오렌지 주스 대신 사과 주스를 사용했고, 집에 오렌지가 있지만 얼마 전 제주도 여행에서 사 온 황금향을 넣어봤어요! 큰 틀은 이러니,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기호에 맞게 집에 있는 재료로 준비해 주세요
준비한 과일은 얇게 슬라이스로 썰어줍니다! 슬라이스로 썰어야 와인에 잘 절여져 단맛이 많이 나고 좋아요. 저는 샹그리아 마실 때, 과일까지 포크로 다 찍어 먹습니다!
과일을 얇게 썰고 나면, 이제 와인잔에 와인을 조금 담아줍니다. 파티에 오는 사람이 많다면! 잔이 아니라 큰 공병에 와인을 많이 넣고 한 번에 샹그리아를 만들어도 되겠죠! 저는 와인잔이 없어서 투명한 잔에 와인을 담았습니다! 샹그리아의 묘미는 술 같지 않게 달달한 과일향이 나는 와인이라 저는 와인을 조금만 부었어요! 와인의 씁쓸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와인을 더 부어주세요.
그리고 레몬 탄산수를 부었습니다! 탄산수는 전혀 단맛이 안 나니 와인의 농도를 조절해 준다고 생각하고 적당량을 넣어주세요! 너무 많이 넣으면 와인의 씁쓸한 맛이 사라지니 적당히 적당히!
다음은 사과 주스를 넣습니다! 샹그리아에 가장 많이 넣는 대표적인 과일이 바로 레몬, 사과, 오렌지인데요! 저는 사과를 좋아해서 사과향을 더 내고 싶어 사과 주스를 넣었어요. 오렌지의 상큼한 맛을 더 내고 싶으신 분은 오렌지 주스보다 그냥 오렌지를 슬라이스로 더 많이 넣어주세요! 레몬을 더 넣어도 좋고요. 오렌지 주스는 경험상 넣으면 많이 달아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다음 꿀을 아주 조금 넣고 마무리합니다.
이제 위에 랩을 잘 덮어서 냉장고에 하루 정도 숙성시키면 스페인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샹그리아 완성! 어때유 참 쉽쥬!
샹그리아를 더욱 맛있게 하는 #스낵
홈파티에서 샹그리아만 마실 수는 없겠죠? 그래서 샹그리아와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스낵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는 와인에는 치즈! 라는 몹쓸 고정관념이 있어서, 치즈샌드와 SNS에서 인기 있는 그린티관련 과자들이 함께 먹기 좋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과자들이 가격이 비싸 직접 만들어왔습니다. 이름하여 그린티초코크래커! 이름은 거창하지만 누구나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니 눈 크게 뜨고 봐주세요
우선 치즈샌드 준비물은 슬라이스 치즈,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크래커입니다. 그리고 그린티초코크래커은 초콜릿, 크래커, 녹차 잼을 준비해주세요.
크래커 위에 치즈를 예쁘게 갈라 얹어줍니다. 그 위에 다시 크래커를 올려서 덮어준 뒤, 전자레인지에 치즈가 녹을 때까지 돌려주세요. 저는 10초씩 쪼개서 돌렸어요! 한 번에 많이 돌리면 치즈가 너무 녹아서 딱딱하게 흘러나오고, 과자가 타버릴 수 있으니 10초씩 쪼개서 30~40초 정도 돌리는 게 적당해요.
이번에는 그린티초코크래커인데요. 크래커에 초콜릿를 올려주세요. 그리고 치즈샌드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짧게 짧게 초콜릿이 녹을 정도로 전자레인지에 돌려주세요. 초코릿이 잘 녹으면 크래커의 반쪽에 발라주고, 나머지 반은 녹차 잼을 발라주세요
그럼 이렇게 되는데요. 비주얼은 시중에서 파는 그린티스낵보다 안 예쁘지만, 맛은 똑같다는 것! 이렇게 샹그리아부터 샹그리아를 더욱 맛있게 만들어주는 스낵까지 만들어봤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어렵지 않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이제 2016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번 연말에는 직접 만든 샹그리아와 스낵들을 준비하고 친구와 가족들을 초대하여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작은 정성만 있으면 평생 기억될 수 있는 연말 홈파티가 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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