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가을이 가고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데요. 벌써 크리스마스도 한 달 정도밖에 남지 않습니다. 겨울 찾아오고 있으니 방 분위기를 전환을 하고 싶은데 인테리어 소품은 너무 비싸게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추운 겨울 쓸쓸한 집에서 보내기는 아쉬운 텐데요. 그래서 여러분을 위해 좋은 아이템을 하나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어릴 적, 동그란 원 안에서 소복이 하얀 눈이 떨어지는 워터볼을 보면 굉장히 신기하면서도 환상적인 느낌을 받으셨을 텐데요. 책상이나 화장대 위에 워터볼 하나만 있어도 겨울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이런 워터볼은 집에서 직접 만들 수 있는데요. 더 중요한 것은 저렴한 가격으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겨울 인테리어 소품으로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절대 놓치지 마세요!
나만의 눈내리는 마을 #워터볼
워터볼이란? 일명 스노글로브로 불리며 투명한 구형 유리병 안에 축소 모형을 넣은 것을 말하는데요. 유리병 안에는 투명한 액체로 채워져 있으며 잘게 조각난 입자들이 함께 들어있어 흔들면 입자들이 유리병 안으로 퍼져 마치 눈이 내리는 것처럼 서서히 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필자도 어릴 적 스노글로브을 흔들면서 신비로운 매력에 빠지곤 했는데요. 직접 DIY 워터볼을 만들어 추억도 환기시키고 겨울철 방 분위기를 바꿔주는 것에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워터볼 만드는 #준비물
워터볼 준비물은 이곳에 가면 다 있는 다이소에서 저렴한 가격에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는데요. 준비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다이소에 가면 유리병, 글리터(반짝이), 접착제나 글루건, 피규어를 구할 수 있고요. 약국에서 정제수와 글리세린을 구입하면 됩니다. 먼저, 워터볼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리병이 필요하겠죠. 다이소에 가면 이렇게 유리병을 1,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짝반짝 신비로운 느낌을 주기 위해 가루 모양의 글리터와 모양이 들어간 글리터를 구매했습니다. 색상도, 모양도 다양한 글리터가 있으니 취향에 따라서 구매하면 될 것 같아요.
준비물: 유리병, 글리터, 접착제, 글루건, 피규어, 정제수, 글리세린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피규어입니다. 피규어의 크기, 모양에 따라서 병의 크기가 결정되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의 피규어를 선택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피규어를 다이소에서 구매했는데요. 다이소 지점마다 다양한 종류의 피규어들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또한 워터볼을 만드는 데 필요한 준비물은 글리세린과 정제수인데요. 글리세린은 글리터를 천천히 움직이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꼭 필요합니다. 정세수 대신 수돗물을 대신 사용해도 될 것 같은데요. 수돗물은 오염물질이 있을 수 있어 깨끗한 정제수가 필요합니다. 약국마다 상이하겠지만 글리세린 800원, 정제수 1,0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워터볼을 #만들어 봅시다!
1. 먼저 다이소에서 구매한 유리병의 뚜껑을 먼저 흰색 페인트로 칠해주려고 하는데요. 이 과정은 취향에 따라 생략을 해도 무방합니다. 조금 더 깔끔한 디자인의 워터볼을 원하신다면, 피규어와 원하는 느낌에 따라 색상을 칠해주면 더욱 잘 어울리겠죠?
2. 한 번만 칠하면 뚜껑의 색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두 번 정도 칠해서 깔끔한 마무리를 해주면 됩니다. 생각보다 금방 마르기 때문에 마르는 시간은 걱정 안 하셔도 돼요.
3. 이제 피규어를 고정시키기 위해서 접착제 혹은 글루건을 통해 접착을 해주셔야 하는데요. 접착제의 경우에는 마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글루건을 추천해 드립니다. 글루건의 경우 짜는 순간 쉽게 마르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다만 금방 마르고 거미줄처럼 자칫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휘리릭 스킬이 필요합니다.
4. 이제 유리병에 정제수와 글리세린을 7:3 또는 8:2 비율을 넣고서 잘 섞어주세요. 그리고 나서 구매한 글리터를 적당량 넣어주세요. 화려한 워터볼을 상상하며 너무 많이 글리터를 넣을 경우 뿌옇게 될 수 있습니다.
5. 그리고 나서 피규어가 붙어있는 뚜껑을 닫아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꽉 차면서 깔끔하게 하고 싶으신 분들은 처음부터 많은 양의 정제수를 넣으면 피규어 무게에 따라 물이 넘칠 수 있으니 피규어를 넣어보고 추가로 정제수를 넣어주시면 원하는 워터볼을 완성하실 수 있습니다.
6. 짠! 워터볼 완성되었습니다. 쉐이킷~ 쉐이킷~ 흔들어주면 글리터들이 천천히 떨어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게 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팁! 피규어가 1.5배 커 보이지 않나요? 유리병이 사물을 왜곡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피규어의 크기에 따라 유리병 선택이 중요합니다. 만약 작은 유리병을 할 경우 답답한 정도로 꽉 차 보일 수도 있겠죠?
워터볼을 두 가지 느낌으로 만들어 보았는데요. 왼쪽은 파리하면 떠오르는 에펠탑 사이로 떨어지는 신비한 가루들이 유럽에 대한 환상을 느끼도록 만들어 보았어요. 그리고 오른쪽의 집은 겨울철 천천히 떨어지는 눈의 모습을 표현해보려고 했는데요. 저의 워터볼 어떻나요? 예쁘지 않나요?
오늘 이렇게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재료들을 이용해서 어릴 적 환상을 느끼게 해주는 워터볼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워터볼이 천천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 같아요. 워터볼은 햇빛에 따라서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 보면 정말 예쁩니다! 겨울철 인테리어 소품으로 방 안의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지는 것 같아요.
DIY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료도 구매 해야 하고 어떻게 만드는지 고민이 되실 텐데요. 약간의 시간만 투자하면 정말 손쉽게 분위기를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직접 DIY로 워터볼을 만들어보면 굉장히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사실 요즘 워터볼은 쉽게 구하기 힘든데요. 특히 마음에 드는 워터볼은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망설여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직접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디자인을 구상하고 마음에 드는 재료를 찾아 자신만의 워터볼을 만들어보세요.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크리스마스에 직접 제작한 워터볼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것도 낭만적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