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겨울 하면 무슨 과일이 제일 먼저 떠오르나요? 저는 귤이 제일 먼저 떠올라요. 여름 하면 수박! 겨울 하면 귤! 인식이 이렇게 굳어 버렸네요. 겨울에 뜨끈뜨끈한 이불 덮고 노트북으로 밀린 드라마 보면서 귤을 까먹거나 만화책 보면서 귤을 먹으면 진짜 지상낙원이 따로 없죠. 그래서 저희 집은 저 때문에 귤을 한 상자씩 사놓곤 해요! 그런데 귤을 하루에 몇 개씩 먹어도 항상 상자 한쪽에는 상해가는 귤을 발견하기 마련이죠. 그래서 귤을 조금 더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팁을 드리려고 합니다!
귤은 수분이 많은 음식이라, 피부 수분충전에도 좋고 비타민도 많아서 피부재생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해요! 미용 음식으로는 아주 딱이죠. 그런데 당분이 높아 하루에 너무 많은 귤을 섭취하는 건 좋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또 구연산 성분이 있어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귤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귤을 이용한 잼을 만드는 방법을 지금부터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제잼에 도전한다! #귤 잼
귤을 이용해서 잼을 만들려고 하는데요. 준비물은 귤과 꿀이 전부! 보이시쥬? 하얗게 이미 익어가는 귤. 귤은 큰 접시에 몇 개씩 상온에 보관해 먹는데도 진짜 꼭 상자 한쪽에 상해가는 아이들이 존재합니다. 아무튼 우리의 메인 준비물은 귤입니다. 저는 7개를 준비했는데 사실 망칠까 봐 6개만 넣어서 조금 만들었어요. 저도 처음 도전하는 잼 만들기라, 처음 도전한 저도 성공했으니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과일잼들은 과일을 갈아서 만드는데, 귤은 갈기가 참 애매해요. 믹서기에 조금만 돌려도 물처럼 아예 흐물흐물해지는 과일이라 저는 귤을 다 까서 가위로 난도질을 했습니다! 적당히 알갱이도 있어야 씹히는 맛이 있을 것 같아서요. 그렇게 가위로 파워 난도질을 하면 사진처럼 귤이 보입니다.
그럼 오목한 프라이팬에 귤을 넣고 이제 볶을 건데요. 많은 분들이 조리 시간을 궁금해하시지만, 만드는 재료와 양에 따라서 졸이는 시간이 달라요. 그래서 저는 계속 휘젓다가 딱 잼 정도의 끈적끈적한 질감이 나올 때 불을 꺼줬어요! 못해도 30분은 졸인 것 같은데요. 여러분들도 참고해서 졸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제 귤을 잘 졸입니다. 이렇게 잘 졸이다가 수제 잼의 묘미 당분조절! 꿀을 적당량 투척해줍니다. 귤을 졸이다가 간을 보고 꿀을 넣어주세요.
제 귤이 이상한 건지 원래 이런 건지 모르겠지만 졸이다 보니 일반적으로 먹는 귤보다 신맛이 나면서 시큼한 냄새가 올라오더라고요. 그래서 꿀을 넣어가면서 달달한 맛으로 바꿔줬어요. 수제 잼의 묘미는 바로 취향에 따라 맛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잼이 너무 달게 느끼시는 분들은 본인 기호에 맞게 꿀의 양으로 달달함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계속해서 프라이팬에 졸이세요. 끈적끈적한 잼의 질감이 날 때까지 주걱으로 휙휙 저어주며 인내의 시간을 거쳐야 합니다. 그렇게 인내의 시간이 지나면 귤 잼이 완성! 이대로 식히면 좀 더 끈적한 질감의 잼이 되겠죠. 저는 조금만 만들었는데, 처음 만들어서 잼의 특유의 끈적한 맛이 안 살아난 것 같기도 하고 귤이 물이 많은 과일이라 그런지 몰라도 원하던 잼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은 귤을 더 많이 넣어서 충분히 졸여보세요. 그럼 되직한 질감의 잼을 맛볼 수 있을 거에요. 한 번 사게 되면 많은 양을 사게 되는 귤, 다 먹지 못하고 먹기 전에 물러가는 귤을 그냥 보지 마시고 오늘은 귤 잼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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