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은 모두에게 유독 더웠던 것으로 기억될 것 같은데요. 개강하고 학교에 다니는 데 어찌나 지치던지! 그래서 가을을 더욱 기다리게 되었는데요. 이제 가을이 진짜 왔는지 한낮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더운 여름 사라졌던 입맛을 되돌려줄 연어 요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사케동과 연어 샐러드를 할 건데요. 최소한의 재료로 아주 빨리 맛있게 만드는 초스피드 연어 요리를 선보여 드리겠습니다. 밥을 먹을 때도, 술을 마실 때도 항상 베스트 메뉴인 연어 요리를 소개합니다!
혼밥의 기본 #사케동
우선 사케동에 필요한 준비물을 알아보겠습니다. 밥 한 공기, 양파 1개, 새싹 한 줌, 국수장국, 꿀(꿀이 없다면 설탕으로도 대체 가능), 그리고 사케동의 하이라이트 연어가 필요합니다. 최근 냉동 연어를 사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해동은 냉장고에다가 해주세요! 상온과 냉동의 상태를 오가면 비린 맛이 나고 상할수 도 있으니 최대한 신선한 상태를 유지해뒀다가 냉장고에 1시간 이상 두면 해동됩니다.
우선 양파 껍질을 잘 벗겨서 깔끔하게 다듬어 주세요. 그리고 이렇게 송송! 저는 그냥 양파를 먼저 반으로 자른 뒤, 쭉 길게 일자로 썰었어요.
그다음은 찬물에 양파를 담가서 양파 특유의 맵고 아린 맛을 살짝 없앨 거에요! 이때 얼음물에 넣으면 식감이 더 아삭하게 잘 살아난다는 사실 참고하세요. 제일 위에 아삭한 식감용으로 올릴 거니까 양파의 긴 부분만 물에 담그면 돼요.
그럼 이렇게 양파의 모서리 부분인 짜리몽땅한 것들만 남습니다. 이 아이들은 쯔유의 맛을 낼 때 쓰일 겁니다. 도마 위에 잘 모셔둡니다!
쯔유의 맛을 내기 위해 양파를 볶을 건데요. 팬에 기름을 한 바퀴 둘러준 뒤 양파를 투척합니다. 그리고 양파에 국수장국을 부어줍니다. 저는 양파가 적당히 잠길 만큼 부었어요. 크게 한 바퀴 두른 것 같네요! 그다음은 꿀도 크게 한 바퀴 둘러 주세요!
이제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이때 냄새가 아주 좋은데요. 양파가 아니라 캐러멜 냄새가 나요! 이거 그냥 이대로 반찬으로도 먹기 좋아요. 완전 익히지 말고 양파의 숨이 죽어 적당히 흐물흐물해지면 불을 끄고 밥 위에 얹어줍니다.
그리고 밥 위에 연어 한 슬라이스 올립니다. 저는 연어 한 슬라이스만 올린 뒤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연어를 익혔어요! 개인적으로 생연어보다는 익힌 연어를 더 좋아하고 비린 맛이 안 나기 때문입니다. 생연어를 더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과정 생략해도 됩니다.
다시 익힌 연어 위아래로 연어를 얹고 물에 담갔던 길게 썬 양파를 위에 올려줍니다.
드디어 마지막 새싹 한 줌까지 올려주면 완성! 엄청 쉽죠! 새싹 대신 본인 기호에 맞게 바꾸셔도 괜찮아요! 위에 와사비 얹으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와사비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아서 안 넣었습니다. 이렇게 양파, 연어, 새싹만을 사용한 사케동이 완성되었습니다.
다이어트 술안주 #연어 샐러드
연어 샐러드 준비물은 양상추, 방울토마토, 드레싱이 끝입니다! 준비물에서부터 간단함이 느껴지시죠! 우선 적당한 접시에 양상추를 깨끗이 씻어서 깔아줍니다. 저는 양상추밖에 재료가 없어서 간단하게 양상추와 토마토만 넣었지만 치커리, 샐러리 등 다양한 재료를 개인적으로 추가해 주세요.
다음은 토마토를 연어로 감싸줍니다. 돌돌돌
그렇게 두 개를 감쌌고, 아까 사케동을 요리할 때 준비했던 새싹을 여기에도 넣어줬습니다
이제 드레싱을 뿌리면 완성! 레몬즙을 뿌리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기호에 맞게 뿌려주시면 됩니다!
최근 연어초밥집, 연어뷔페 등 다양한 연어 관련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맛있는 연어를 자주 많이 먹기 위해 가게를 찾는 건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앞에서 보여드린 초간단 연어 레시피가 있다는 사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불리는 가을, 집에서 인스턴트 음식으로 하루를 보내지 말고 사케동과 연어 샐러드로 건강한 하루를 보내는 건 어떨까요? 설마 저 레시피가 어렵다고 하시는 건 아니겠죠! 지금 바로 초간단 연어 요리에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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