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떠나고 싶어도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스케줄!
여행을 당장 꿈꿀 순 없을 때 대신 여행을 경험해 보는 기회! 그 중 하나가 바로 공연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 최근 올라오는 공연들은 기존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떠나 다양한 배경의 나라들을 주제로 하고 있어서 더더욱 새로운 느낌을 갖게 하곤 하는데요, 공연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인물들과 다양한 나라 4월엔 그 안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화려한 이면 속의 삶 엘리자벳 VS 모차르트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황후로 기억되는 인물 ‘엘리자벳’, 그리고 역사상 가장 훌륭한 천재 음악가라고 설명 되는 ‘모차르트’. 그들의 그림자 같이 서로 닮은 이야기 <엘리자벳>과 <모차르트 오페라 락>
◈ 뮤지컬 엘리자벳
<엘리자벳>은 우리나라에선 조금 낯선 나라인 오스트리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오스트리아보다 더욱 생소하고 낯선 이름의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벳’을 그린 공연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건 유명 배우들의 출연 뿐 아니라 공연이 가진 매력도 단단히 한 몫을 하고 있는데요. 뮤지컬 <엘리자벳>은 화려하게만 보이는 궁전 안에서 자유를 박탈당한 채 고통스러워하는 황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화려하면서도 때론 어둡고 비장한 느낌을 함께 갖는 공연인데요. 특히나 자유를 꿈꾸는 황후 '엘리자벳', 죽음의 사신 ‘토드’, 무정부주의자 ‘루케니’ 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나 매력을 더하는 공연입니다.
◈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
모차르트는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인 동시에 여전히 흥미로운 음악가인데요. 여러 장르에서 다양하게 만나는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를 이번엔 프랑스 뮤지컬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콜로레도가 대주교로 취임하며 모차르트가 균형을 잃고 동요하는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자칫 올드한 인물로 기억될 수도 있는 모차르트이지만 <모차르트 오페라 락>을 보면 그런 생각이 쏙 들어갑니다. 그 어떤 공연보다 화려하고 세련된 현대적인 무대와 의상을 자랑하는 공연일 뿐 아니라 모차르트의 클래식 음악과 록음악이 섞여 눈과 귀를 강렬하게 자극하는 공연이기도 해요.
#무대 위 또 다른 이야기 닥터지바고 VS 셜록홈즈
소설과 영화에서 걸어 나와 관객들과 호흡하며 무대 위에 서 있는 공연 <닥터지바고>와 <셜록홈즈>
◈ 뮤지컬 닥터지바고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뮤지컬 <닥터지바고>는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 속에서 의사이자 시인이였던 유리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 안에서 피어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뮤지컬입니다. 황량하고 자칫 건조해 보이는 '러시아'라는 나라를 처음 무대 위에서 만날 땐 낯설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그 안에서 겪는 시대상황은 어쩐지 6.25전쟁을 겪은 우리의 역사와도 많이 닮아 있어 공감할 부분이 많은 공연이기도 한데요. 자칫 황량하게 느껴지는 소재와 배경을 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흐르는 노래들을 듣고 있으면 감성에 젖게 됩니다.
◈ 뮤지컬 셜록홈즈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최근엔 노래 제목에서까지 그 이름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요즘 여러 장르를 통해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인물이 바로 ‘셜록홈즈’가 아닐까 싶은데요. 무대 위에서도 ‘셜록홈즈’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어느 날, 두 발의 총성과 함께 갑자기 사라진 한 여인과 그녀를 찾아달라고 셜록홈즈의 사무실을 찾은 세 명의 남자들을 통해 전개되는 뮤지컬 <셜록홈즈>! ‘추리’를 내세우는 만큼 무대 밑 관객들도 공연 내내 긴장감을 가지며 함께 호흡할 수 있어 더욱 즐겁게 볼 수 있는 공연이에요.
인터미션이란?! 한 막이 끝나고 다음 막이 시작될 때까지의 휴식 시간을 뜻합니다.
1. MD(머천다이징)구입! 공연 관련 상품들은 공연에 대한 기억과 함께 좋은 추억으로 남아요.
2. 프로그램북 읽기! 공연에 대한 이해가 한층 높아진답니다.
3. 커피 한잔의 여유! 공연 시작 전 인터미션 때 마실 음료를 카페에 미리 예약하는 것도 하나의 센스!!
긴장되면서도 흥분되고 설레는 묘한 공기를 담고 있는 ‘객석’이란 공간에서는 언제나 새로운 무대와 세계를 접하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만나는 모든 공연들이 여러분들에게 있어 짜릿하고 기분 좋은 여행 같은 그리고 새로운 곳으로의 모험 같은 공연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