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여름 잘 보내고 계신가요? 말복도 지나고 이제 곧 있으면 가을인데요. 이제 따가운 햇빛에 고생하던 피부도 조금 진정이 될 것 같아요. 뜨거운 여름 선크림 꼼꼼하게 바르고 나가셨었나요? 이번에는 밖에 나가기 무서울 정도로 내리쬐는 햇볕에 아마 다들 얼굴에 선크림은 꼭 바르고 나가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손에도 선크림 바르셨나요? 식사, 공부, 스마트폰 등 다양한 업무에 정신이 없는 손, 그런데 막상 손 관리는 제대로 못 하는 것 같은데요. 오늘은 저와 함께 손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봐요!
촉촉한 손을 위한 핸드백부터 매니큐어만 이용한 간단한 네일아트까지 간단하면서도 보고 있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예쁜 손에 도전해보겠습니다. 그동안 손 관리가 어렵게 느껴져 방관했던 분들이나, 어려운 네일아트에 바쁜 시간 쪼개서 샵으로 달려가셨던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따라만 하면 손 미인이 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아기 피부처럼 촉촉해져라! #핸드팩
우선 준비물부터 간단히 소개합니다. 집에 나뒹구는 핸드크림이나 바디로션 중 하나, 알로에젤이나 슬리핑팩 등 수분감이 가득한 화장품 중 하나, 마지막으로 보습력 끝판왕 꿀, 그리고 비닐장갑 2장과 밑에 쪼여줄 고무줄 2개만 있으면 돼요. 만약 집에 수분감이 있는 화장품이 없을 시, 그냥 꿀만 넣어주셔도 괜찮아요.
왼쪽은 핸드팩을 하기 전 손의 모습입니다. 여름이라 그런지 조금 탄 것 같죠. 아무튼 아직까진 그냥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그런 손입니다. 이제 팩을 해 볼게요. 일단 손등에 핸드크림을 듬뿍 짜주세요. 아까워하시지 말고 손에 듬뿍듬뿍. 그 다음 알로에젤을 발랐어요. 밑에 하얀색이 핸드크림이고, 그 위에 투명하게 보이는 게 바로 알로에젤이에요. 이렇게 핸드크림과 수분감이 가득한 알로에젤 모두 듬뿍 발라준 뒤!
마지막으로 이제 보습력 짱인 꿀을 발라줄 거에요. 근데 꿀을 바르기 전에 주의할 점은 화장품이 아니다 보니 아주 잘 흐른답니다. 꿀을 짜실 때 주의하셔서 끈적한 꿀이 바닥에 흐르지 않길 바랍니다. 꿀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요? 마지막에 뚝뚝 떨어지려고 하는 저 투명하고 약간 알로에젤보다는 느낌상 누리끼리 해 보이는 것이 바로 꿀이랍니다. 카메라로 꿀을 찍어야하는데, 어쩜 저리 쭉쭉 흘러 버리는지. 집에서 하시는 분들은 꿀 짜고 바로 모두 손에 골고루 섞어 발라 주세요!
손등과 손바닥에 골고루 바릅니다.
그다음 이렇게 비닐장갑을 씌우고 고무줄로 밑을 고정해주면 됩니다! 엄청 쉽죠! 근데 이걸 요즘에는 뷰티스토어에서 돈을 주고 사야 하더라구요.
자 이제부터 30분간 팩을 해 줍니다! 뷰티 스토어에 가시면 스마트폰용 장갑이다 해서 핸드팩을 광고하고 더 비싸게 파는데 굳이 그 핸드팩을 사실 필요가 없습니다. 집에서 비닐장갑 끼고 해도 지문인식하는데 문제가 없어 스마트폰을 하면서 30분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습기가 차올라요. 수분감이 넘치는 긍정적인 현상이라 생각하며, 마저 30분을 카운트 다운을 해보아요. 뿅!
드디어 30분이 지났습니다. 이제 고무줄을 풀러 볼까요. 어때요? 촉촉해 보이나요? 엄청 맨들맨들 촉촉해 보이지 않나요? 평소에 손이 너무 건조하시거나, 이번 여름에 수분감 잃고 고생한 손을 위해, 다들 괜히 돈 들여서 핸드팩 사지 마시고!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청순하고 애뜻한 #네일아트
핸드팩으로 촉촉한 손을 완성했으니, 이제 아름다움을 추가해볼까요? 인터넷에 떠도는 네일아트 방법이 어렵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을 위해 매니큐어 하나만으로 수지처럼 청순하고 애뜻한 손을 완성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가장 먼저 필요한 재료는 바로 베이스코트인데요! 아무리 바탕에 바르는 색이 누드톤에 가깝다고 해도 꼭 발라주시는 게 좋아요. 안 그러면 착색돼서 나중에 매니큐어를 지우고 나면 손톱에 잔여물이 남아서 안 예뻐요. 사진에는 손톱이 짧아서 라운드지만, 사각 스퀘어로 다듬으면 더 예쁜 네일아트를 완성할 수 있어요. 사진처럼 베이스코트를 꼼꼼히 발라주세요.
여리여리한 수지의 이미지를 살려줄 분홍색을 손톱에 전체적으로 쫙 발라주세요. 그럼 예쁜 연분홍색이 짠! 한 콧만 바른 상태에요. 개인 취향에 맞게 한 콧만 바른 게 더 예쁘다 하시는 분은 여기까지만 하시고, 나중에 탑코트를 바르더라도 까질 것도 걱정되고 너무 연한 것 같으신 분들은 한 번 더 발라주세요.
앞에 사진보다 확실히 진~~해졌죠!
다음은 포인트를 줄 금펄 매니큐어! 이걸 끝에만 그라데이션 느낌으로 발라줄 거에요. 위로 갈수록 더 많은 펄을 얹을 건데요. 말로만 하면 느낌이 안 오니 사진을 투척투척! 사진으로 티는 잘 안 나지만 밑으로 갈수록 펄이 발라진 면적도 적어지고 점점 옅어져요! 일단 제일 손톱 윗부분에 프렌치 네일 하듯이 금펄을 얹고 브러쉬에 남아 있는 매니큐어를 매니큐어 통에 잘 덜어서 정말 조금 남겨놓고 붓이 뭔가 뻣뻣하고 말랐다라는 느낌이 들 때 밑에 부분에 바르면 돼요!
손톱을 이렇게 확대해서 보면 이런 느낌! 너무 쉽지 않나요! 스톤을 붙여도 네일샵에서 받는 게 아니면 떨어지기 마련이고 스티커를 붙이고 그 위에 아무리 탑코트를 덧 발라도 분명 얼마 못 가 떨어져 나가구요! 그런 걸 생각한다면 그냥 단순히 색 조합을 잘해서 매니큐어를 바르는 게 현명한 방법일 수도 있어요.
지금까지 여름철 고생한 손을 위한 선물! 핸드팩과 네일아트를 배워봤습니다. 누구나 집에서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쉽게 자신의 손을 예쁘게 만들어 줄 수 있어요. 매일 거친 손을 보면서 인상 찌푸리지 마시고 집에 돌아와 티비를 보는 동안 핸드팩에 도전해보세요. 핸드팩으로 촉촉한 손이 완성됐다면 집에 쌓여있는 매니큐어를 꺼내 네일아트도 도전해보세요. 처음에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한 두 번 하다 보면 색 조합하는 재미도 있고, 자신만의 컬러를 완성할 수도 있어 만족감도 높아지는 것 같아요. 오늘 저녁은 안 쓰고 넣어뒀던 화장품들을 꺼내 예쁜 손에 도전해보세요!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케미칼 공식 블로그 케미칼드림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