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이지만 막상 떠나려고 하면 마땅한 장소가 떠오르지 않지요? 따뜻한 봄날, 포근한 자연이 함께 느껴지는 ‘국립현대미술관’과 바쁜 도심 속에서 가볍게 쉬어갈 수 있는 ‘성곡미술관’을 추천해 드립니다. 어린 시절 ‘백일장’과 ‘사생대회’의 풋풋한 기억을 떠올리며 미술관으로 가볍게 여행해볼까요?
# 미술관에 놀러 가기 <국립현대미술관>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에 소재하는 '서울대공원'안에 위치해있는데요. 화강암으로 지어진 세련된 건물뿐 아니라 미술관을 둘러싼 넓은 자연이 마치 넓은 정원을 떠오르게 하는 미술관이에요. 미술관 건물 안, 각 전시실이 경사로를 통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유모차나 휠체어로 이동이 쉬워서 미술관람이 쉽지 않았던 분들이 이동하기에도 편리하게 되어 있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국립현대미술관은 무엇보다 미술관으로 가는 길이 즐거운 곳입니다. 빠르고 편리한 지하철도 좋지만 산책하는 기분으로 대공원 나들길을 통해 걷다 보면 또 색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거에요. 대공원 하면 뭐니뭐니해도 코끼리열차!! 왠지 어린아이가 되는 기분으로 코끼리 열차도 타보고 대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과천저수지도 구경하고~ 미술관으로의 봄나들이가 더욱 즐거워지는 풍경입니다.
# 미술과 함께하는 일상으로의 휴식 <성곡미술관>
광화문 근처에 소재하는 성곡미술관은 순수 공익 미술문화재단 성곡미술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미술관입니다. 우리시대를 대변하는 국내·외 현대 미술과 사진, 패션, 디자인,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창의적인 작품들로 구성된 기획전시를 열어가는 곳이에요. 특히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느껴볼 수 있는 미술관이어서 더욱 매력적인 미술관입니다.
특히 패키지티켓으로 관람할 경우 카페를 이용할 수 있는데 작은 카페가 꼭 작은 다락방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욱 아기자기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인지 휴일에 한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면서 평일 점심식사 후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미술관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퇴근 후에 잠깐 들리는 미술관은 어떠세요?
한빛 미디어 갤러리는 종로2가 한화빌딩 바로 뒤편에 있는 아담한 갤러리입니다.
청계천 가까이 있는 곳이라 누구든지 편하게 들릴 수 있는 곳이랍니다.
지친 퇴근길, 갤러리 안 독특한 분위기를 즐기며 휴식을 쌓아보세요!
지친 퇴근길, 갤러리 안 독특한 분위기를 즐기며 휴식을 쌓아보세요!
무언가 색다른 봄나들이를 하고 싶어질 때 찾아가 본 미술관, 고고하게만 느껴지던 미술품들 사이에서도 일상의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특히 미술품을 관람하는 것보다 더 큰 즐거움은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과 같은 것을 보고 느끼고 공유한다는 점인 것 같아요.
화사한 봄, 이번 주말엔 미술관으로의 화사한 나들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